지역 소멸 위기 강원도…인구 감소 극복 전략은?
[KBS 강릉] [앵커]
동해안지역이 심각하지만 사실 인구 감소는 강원도 전역이 마주한 과제입니다.
지역 소멸 우려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오늘(19일) 강릉에서는 경제 전문가들의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지속 가능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김보람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2050년 강원도의 생산가능인구는 71만 명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현재보다 30만 명 가까이 줄어드는 수치로, 전국 생산가능인구의 2.9%에 해당합니다.
소비와 경제활동의 주체인 생산가능인구가 줄면서 지방 소멸 우려도 확산하는 상황.
경제 전문가들은 일자리와 주거 환경에 주목했습니다.
강원 지역 실질임금이 10% 오르면 다른 시도 주민 5만 5천 명이 유입될 수 있고, 신규 법인이 15% 증가하면 2만 명 안팎의 인구 증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주택 가격이 급등할 경우 3만 명 가까운 인구가 빠져나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영환/한국은행 강릉본부 과장 : "상당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이것은 인구 유입 효과를 구축하는 효과가 상당히 강력하기 때문에 투기수요 유입은 우리가 주의해서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지자체 단위에서도…."]
저출생 문제의 해법으로는 단순한 주거 지원보다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생활 여건 조성이 강조됐습니다.
[홍사흠/국토연구원 연구위원 : "주거 같은 경우에는 어떤 집값보다는 편의시설, 편의시설들이 얼마나 아이를 낳고 기르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에 출산을 꺼린다는 이런 형태로 인터뷰를 결과가 나타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외곽 개발 중심의 분산 정책보다 원도심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별 실정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고도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