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K] “체납 차량 꼼짝 마”…인공지능 기술 활용
[KBS 청주] [앵커]
납부되지 않은 고속도로 통행료가 지난해에만 무려 880억 원에 달합니다.
고속도로를 유지·보수·관리하는 비용 그만큼 비게 되는 건데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체납 차량을 잡는데 인공지능 기술이 적극 활용되고 있습니다.
현장 K, 이자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사무실.
컴퓨터 화면에 통행료 상습 미납 차량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나타납니다.
AI가 분석한 체납 차량의 이동 경로와 도착 시간 등의 정보가 체납 징수반에게 문자로 발송됩니다.
["단속 (대상) 차량, 지금 서청주에 떴으니까 준비해서 나가시죠."]
도착 시간에 맞춰 톨게이트에서 대기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체납 차량이 나타납니다.
2년 6개월에 걸쳐 580여만 원의 통행료를 미납했습니다.
[고속도로 통행료 체납 차주/음성변조 : "(지금 카드 잔액이 없어서 계속 미납하고 다니세요. 그럼, 지금 납부하시겠습니까?) 100만 원, 우선 입금할게요."]
충남 천안의 도심에 승용차가 주차돼 있습니다.
AI 시스템을 통해 적발한 체납 차량입니다.
3년 동안 통행료 800여만 원을 체납해 결국, 압류 처리됐습니다.
[고속도로 통행료 체납 차주 B 씨/음성변조 : "(2주 안에 이 금액을 납부하실 수 있으면, 그때 차량을 돌려드리겠습니다.) 네, 가져가세요."]
지난해 4월 도입된 통행료 체납 차량 AI 경로 예측 시스템.
사람이 직접 이동 경로를 분석할 때보다 정확도가 2배나 높아졌습니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의 경우 2023년 4대 단속에 그쳤는데, AI 시스템 도입 이후 24대를 단속해 2억 원 이상 징수했습니다.
[김재우/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과장 : "(인공지능 시스템이 도입된) 현장으로 바로 출동해서 차량에 대해서 단속을 바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AI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회원 가입 없이도 '고속도로 통행료 플러스' 앱으로 체납료를 낼 수 있게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이자현 기자 (intere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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