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주요 상장사‘비전·성장 전략’ 한눈에

한유진 2025. 6. 1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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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주요 상장기업들의 경쟁력과 미래 전략을 한눈에 보여주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2018년 이후 7년만에 마련된 이번 합동 IR에서는 창원에 본사를 둔 상장사 두산에너빌리티㈜, ㈜무학, 범한퓨얼셀㈜, 인화정공㈜, ㈜삼현, 신성에스티㈜, 우림피티에스㈜ 등 7개사가 전국 50여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각 기업의 비전과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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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상의, 지역 상장사 기업설명회
범한퓨얼셀·신성에스티 등 7개사
사업계획 공유·미팅·공장투어 등도

창원의 주요 상장기업들의 경쟁력과 미래 전략을 한눈에 보여주는 자리가 마련됐다.

창원상공회의소는 19일 창원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2025년 창원지역 상장사 합동 기업설명회(IR)’를 가졌다.

지난 2018년 이후 7년만에 마련된 이번 합동 IR에서는 창원에 본사를 둔 상장사 두산에너빌리티㈜, ㈜무학, 범한퓨얼셀㈜, 인화정공㈜, ㈜삼현, 신성에스티㈜, 우림피티에스㈜ 등 7개사가 전국 50여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각 기업의 비전과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19일 창원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창원지역 상장사 합동 기업설명회(IR)’에 참석한 애널리스트들이 두산에너빌리티㈜와 범한퓨얼셀㈜ 부스에서 기업의 비전과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이날 범한퓨얼셀, 삼현, 신성에스티 관계자들은 기업의 현황과 미래 전망, 사업 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김형석 범한퓨얼셀 상무는 “저희는 고압, 고순도 산소환경에서도 사용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기술을 세계 두 번째로 상용화해 잠수함 적용, 세계 최장의 잠항성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해양·육상 모빌리티용 연료전지, 건물용 연료전지, 수소충전소 등 수소·연료연지 전주기 확장을 통해 향후 수소에너지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소전문기업인 범한퓨얼셀은 독자개발과 기술이전을 통해 원천기술을 획득하고 잠수함용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시작으로 건물용 수소연료전지, 수소충전소(EPC) 등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이어 김창곤 삼현 부사장은 “회사의 캐시카우인 모빌리티 영역에서는 부품고도화 확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또한 로봇 7대 핵심기술을 내재화하고 특수목적형 이동형 로봇시장에 진출해 ODM사 공급망을 확대함으로써 2030년에는 글로벌 100대 로봇 핵심부품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삼현은 모터, 감속기의 기구 및 정밀 제어가 가능한 제어기 통합화 기술을 보유, 자동차와 방산, 로봇 등 다양한 산업에서 요구되는 3-in-1 통합 솔루션 제품을 설계·제조해 공급하고 있다.

권병현 신성에스티 부사장은 “현재 저희는 ESS 완제품을 생산할 정도로 기술 수준이 올라와 있다”며 “그만큼 ESS 산업이 안정화되다 보니 견고한 성장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ESS 산업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현재 미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성에스티는 에너지 저장장치(ESS)와 전기자동차(EV) 배터리 분야의 핵심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설명회 이후에는 각 기업별 소그룹 미팅이 이어졌다. 기업들은 전용 부스를 통해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성장 전략과 기업 특성을 공유했다. 이어 공장투어 프로그램에서는 삼현, 무학, 두산에너빌리티의 생산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각 기업의 제품 경쟁력과 운영 역량을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최재호 창원상의 회장은 “창원의 기업들은 각자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이를 직접 보여줄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이번 합동 IR을 통해 창원지역 기업들의 실질적인 경쟁력과 잠재력을 충분히 보여주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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