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헬기 계류장 이전’ 다시 인천 남동구의회 테이블로
區 “사업 필요성 市·구의회 공감”
안건 제출시 본회의 상정 재심의

인천 닥터헬기 계류장 이전 사업이 무산 위기를 벗어나 남동구의회에서 재논의될 전망이다.
19일 인천시, 남동구, 남동구의회 등에 따르면 닥터헬기 계류장 설치를 위한 ‘2025년도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 및 공유재산 연구 시설물 축조 동의안’이 다음달 제305회 임시회에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남동구가 남동구의회에 제출한 해당 안건은 지난 13일 소관 상임위원회(총무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6월18일자 1면 보도)
남동구는 인천시, 남동구의회와 최대한 합의점을 찾은 뒤 안건을 제출할 예정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사업 필요성에 대해선 모두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최선의 방향을 모색해 다시 구의회에서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남동구의회 총무위원회는 남동구가 안건을 제출하면 본회의 상정 여부를 다시 심의하기로 했다. 황규진(구월3동, 간석1·4동) 총무위원장은 “집행부가 다시 안건을 상정한다면 남동산단 등 남동구 관할 지역 내 미치는 영향, 주민 의견 수렴 여부 등 실질적인 데이터를 요청할 것”이라며 “취합된 자료를 토대로 철저히 심의할 것”이라고 했다.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닥터헬기는 2011년 전국 최초로 인천에 도입됐지만 10년이 넘도록 정식 계류장 없이 이곳저곳을 떠돌며 운영됐다. 어렵게 남동구에 계류장 부지를 확보했지만 여야 정치권이 ‘소모적 정쟁’을 벌이면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이 닥터헬기 설치를 훼방놓고 있다’고 주장하자,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거짓 정보를 유포하고 있다’며 맞서고 있다.
이날 오전 남동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1명은 기자회견을 열어 손범규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을 허위사실유포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손 위원장은 20일 오전 9시30분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 반박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백효은 기자 100@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