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사회복지] 인트로, 현장을 기록하다
1400만 경기 '돌봄 수요' 최다
일 많고 지원 적은 사회복지사
존중 받도록 생생 이야기 전달


인구 1400만에 육박하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복지 현장'의 중심이다.
노인, 아동, 장애인 등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수요가 전국에서 가장 많기 때문이다.
각종 복지 기반시설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수도권 전반의 필요 대상자를 경기도가 책임지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막대한 복지 수요에 비례한 사회복지사 인력과 관련 지원예산은 17개 시·도 가운데 상위권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국가 지원은 한정적이고, 지방자치단체 재원은 늘 부족한 실정이다. 업무 강도가 매우 높을 뿐더러,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업임에도 처우는 현실적이지 못하다.
처우 보장을 위한 최소한의 정책수당마저 2017년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줄어든 뒤 현재까지 복구되지 못하고 있다.
인천일보는 이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전선에서 묵묵히 일하는 경기도 내 사회복지사, 희망을 지켜가는 사회복지시설을 소개한다.
이름하여 기획물 <우리 동네 사회복지>. 매월 1차례 릴레이 방식으로 이어간다. 시설의 역할과 이색적인 프로그램, 사회복지사가 전하는 이야기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충분한 존중을 받아야 함에도 마치 '당연한 일'로 여겨졌던, 언론의 조명에서도 소외됐던 이들의 역할을 독자들이 생생히 느낄 수 있게 하는 취지다.
이 기획은 지난해 6월, 인천일보가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와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당시 업무협약을 통해 박현수 인천일보 대표이사와 박찬수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장은 "사회복지에 대한 언론과 협회의 노력으로 더욱 따뜻한 세상을 만들자"고 다짐한 바 있다.
사회복지사들은 어려운 사람을 향한 관심과 애정으로 책무의 첫 단추를 끼운다. 그들도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을 바란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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