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선수] 펜싱 사브르 안산시청 김정미
대표팀 선발 ‘전환점’ 亞선수권 동메달
97→27위 급상승… 세계무대 전망 밝혀
유연성·승부욕에 실수 없는 것도 강점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의 신성 김정미(25·안산시청)가 2025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간판 선수로 떠올랐다.
김정미는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김정미는 이날 8강전에서 여자 사브르 개인 세계랭킹 1위인 대표팀 동료 전하영(서울특별시청)을 15-14로 물리쳤다. 하지만 김정미는 준결승전에서 줄리엣 흥(싱가포르)에 12-15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 안산시청 3년차인 김정미는 지난해 말 대표팀에 다시 선발되면서 기량이 급성장했다.
그는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SK텔레콤 그랑프리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 랭킹 97위에서 27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어 5월 페루 리마 월드컵에서도 8강까지 진출하며 세계 무대에서의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잇따라 우승한 김정미는 현재 랭킹 20위로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 획득으로 순위는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김정미는 오는 7월16~27일 독일에서 열리는 2025 라인 루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세계펜싱선수권대회까지 차례로 출전할 예정이다.
김정미는 사브르 선수치고는 신장이 작은 편이지만, 빠른 발동작과 특유의 유연성을 갖추는 등 장점을 지녔다. 또 승부욕이 강하면서도 침착성까지 잃지 않아 좀처럼 큰 실수를 하지 않는 것도 그의 강점이다.
이현수 안산시청 감독은 “김정미는 여자 사브르 랭킹 16위 이내까지 가능한 선수로 큰 문제가 없다”면서 “경기 외적으로 정신력과 자신감을 좀더 갖춘다면 금메달 전망도 밝다”고 전했다.
/신창윤 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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