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말년 병장 빠지는 김천 상무와 대결

이영선 2025. 6.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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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역전승에 자신감까지 오른 상황
‘울산 해외출장’ 4월에 19R ‘체력 절약’도
김천, 12명 전역에 말년휴가… 22일 경기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수원FC와 ‘1호선 더비’ 역전승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 연승에 도전한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오는 22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안양은 앞서 지난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짜릿한 2-1 승리를 이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승리로 안양은 3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리그 8위를 마크했다.

안양은 이날 경기에서 수원FC 노경호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위기로 몰렸지만 모따가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

모따는 후반 19분 마테우스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프리킥 크로스를 높은 타점에서 머리로 찍어내려 동점 골을 작렬했다. 이후 10분 만에 야고가 올려준 공을 또다시 헤더로 연결해 역전을 성공시켰다. 이렇듯 모따, 마테우스, 야고 등 브라질 트리오의 활약은 안양 승리의 기반이 된다. 이에 이번 김천전에서도 안양은 브라질 트리오에 기대를 건다.

유병훈 감독은 “저번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역전승을 이뤘고, 선제 실점했지만 따라가면서 역전해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용병들도 팀플레이에 맞추려고 서로 노력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모따와 마테우스도 잘해주고 있고, 야고가 최근 폼이 올라왔기 때문에 잘 조합해서 플레이하면 득점도 하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양은 지난 3월 김천과의 맞대결에서 마테우스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김천의 빠른 스피드에 고전하며 1-3으로 역전패했다.

다만 이번 맞대결에선 김천의 전역자 대거 이탈이 변수로 떠올랐다.

김천은 이번 달에만 12명이 전역했고 전역 예정자들이 말년휴가도 앞두고 있다.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왔지만 조직적인 부분을 맞추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또 김천은 지난 18일 대전하나시티즌과 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러 체력적인 부담도 있다. 안양은 울산HD의 클럽 월드컵 참가로 19라운드 경기를 지난 4월 앞당겨 치르면서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유병훈 감독은 “우리 팀은 회복이 항상 필요한 팀인데 선수들 회복이 잘 되고 있고 주중에 경기가 있었던 김천보다는 조금 우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김천은 전역자들이 생기면서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는 부분을 잘 공략하면 득점에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천과 경기할 때는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 김천이 볼 탈취 후 공격 전개가 엄청 빨라서 적절히 제어해야 한다”며 “실수를 줄이는 게 최선이지만, 실수한다면 실수 이후에 상대 속도를 제어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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