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장마 본격화…사흘간 150mm·강릉엔 올해 첫 열대야
【 앵커멘트 】 오늘(19일) 밤부터 중부지방에 장마가 시작되고, 내일(20일)은 남부지방에도 장맛비가 내립니다. 간밤에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을 만큼 맑고 무더웠던 날씨가 급변하는 건데요. 특히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오전 사이가 가장 위험하다고 하니 비 피해 없도록 미리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화문광장 주변 도로를 따라 살수차가 세찬 물줄기를 뿌립니다.
오늘(19일) 서울의 낮기온은 34.2도를 기록해 평년보다 6도나 높을 정도로 이례적이었습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본격적인 장마가 예보된 당일이지만, 한낮에는 이렇게 덥고 꿉꿉한 날씨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강원도 강릉시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6.5도를 기록해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서쪽으로 확장하면서 장마가 주춤한 대신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된 영향입니다.
밤부터는 중국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사흘간 최대 150㎜ 이상의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내일(20일) 저녁부터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와 북태평양고기압과 본격적인 힘겨루기를 합니다.
뚜렷한 정체전선이 만들어지는데다 정체전선상에 저기압까지 통과하면서 밤 사이 말 그대로 '물 폭탄'이 쏟아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특히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오전 사이에는 시간당 최대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주의를 바랍니다."
기상청은 시간당 강수량 30~50㎜가 정체전선상의 저기압 발달 정도에 따라 최대 70㎜로 상향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간당 70㎜의 강수량은 산사태 위험을 급격히 증가시키고, 저지대 침수,하천 범람, 맨홀 역류 같은 피해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이 일요일쯤 제주와 남해안 사이로 물러나지만, 다음 주 목요일쯤엔 다시 북상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k.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 래 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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