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광주극장, 음악과 영화로 물들다

최명진 기자 2025. 6. 1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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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티스트 마들렌 공연, 북토크 등 ‘다채’
‘아마데우스’ ‘그을린 사랑’ 등 예술영화 개봉도

광주극장이 공연과 북토크, 예술영화를 통해 6월을 감성 가득하게 채운다. 프랑스 아티스트의 무대, 극장과 기억을 주제로 한 토크, 고전과 예술영화 신작들이 연이어 관객과 만난다.

먼저 오는 21일 영화와 문학이 만나는 시간이 마련된다. 오후 4시 영화 에세이 ‘오래전, 오래된 극장에서’의 저자 김신형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가 열린다. 작가가 애정하는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감독 정재은) 상영 이후 시인 이서영, 배우 김새벽과 함께 극장과 기억,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튿날인 22일 오후 3시 프랑스 아티스트 마들렌(MADELEINE)의 내한 공연 ‘음악으로 통한다 2025’가 무대에 오른다.

광주프랑스문화원과 공동 주최하는 이날 행사에서 마들렌은 비올라, 피아노, 우쿨렐레 등 네 가지 악기를 넘나들며, 샹송을 감성적인 팝과 클래식으로 재해석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다. 100회 이상 공연을 소화한 경력을 바탕으로 몽환적이고 깊이 있는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이 끝난 뒤 오후 5시에는 실뱅 쇼메 감독의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이 상영된다. 특유의 섬세하고 환상적인 영상,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음악 스코어가 어우러진 이 작품은 오랜 기억을 되살리는 감성적인 서사로 많은 관객에게 ‘인생 영화’로 손꼽힌다. 공연과 영화 상영이 포함된 입장료는 예매 3만원, 당일 3만5천원이며, CMS후원회원은 2만원이다.

이와 함께 6월 광주극장에서 개봉하는 다양한 예술영화에도 눈길이 모인다.

19일 스크린에 오른 ‘아마데우스 리마스터링’은 40주년을 맞아 4K 복원된 클래식 영화로, 모차르트와 살리에리의 대비를 통해 천재성과 질투의 아이러니를 그린다. 같은 날 개봉한 다큐 ‘풀’은 대마를 둘러싼 법적·사회적 금기를 다루며, 생태적 가치와 제도의 모순을 짚는다.

20일에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신작 ‘퀴어’가 관객들을 만난다. 1950년대 멕시코시티를 배경으로 한 고혹적인 관계의 서사를 담는다.

25일에는 드니 빌뇌브 감독의 초기작 ‘그을린 사랑’과 예술 다큐 ‘모네의 수련. 물과 빛의 마법’이 나란히 개봉한다.

‘그을린 사랑’은 어머니가 남긴 두 개의 편지 속 숨겨진 진실을 찾아 떠나는 두 남매의 이야기다. 제83회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 후보, 제35회 토론토영화제 최우수 캐나다영화상 수상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모네의 수련’은 물을 너무 사랑해 평생 센강 근처 지베르니에 살며 정원을 가꾸고 사물이 빛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탐색한 인상주의의 창시자 클로드 모네의 삶과 예술세계를 그린 다큐멘터리다. 모네의 정원과 작품 세계를 조명하며, 빛과 자연을 관찰했던 인상주의의 본질을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행사 및 개봉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광주극장 네이버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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