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추경에 반영…대구로페이 확대 기대
[KBS 대구] [앵커]
정부의 2차 추경안에 지역화폐 예산이 대폭 반영됐습니다.
대구시도 올해 중단했던 지역화폐 '대구로페이'를 하반기부터 발행할 수 있게 됐는데, 침체한 내수경기 회복에 도움이 될 지 주목됩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0년 된 대구의 한 치킨집, 대구로페이가 매출의 2~30%를 차지할 정도로 도움이 컸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발행이 중단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에 타격이 더 큽니다.
[손대명/치킨집 운영 : "대구로페이가 중단이 되면서 소비자분들도 두 마리 시킬 것도 한 마리 주문하시고, 저희도 매출이 줄어들게 되고…. 물어보면 대구로페이를 소비자들이 많이 원하세요."]
침체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정부는 2차 추경을 통해 지역화폐 예산을 대폭 늘렸습니다.
총 6천억 원, 지난달 1차 추경보다 2천억 원 늘었고, 국비 지원 비율도 기존 2%에서 8%로 높였습니다.
할인율도 7%에서 13%로 올랐는데,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대구로페이 발행 규모는 코로나19 이후 매년 감소하다, 올해 정부가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발행이 전면 중단된 상태.
대구시는 1차 추경을 통해, 2천8백억 원 규모의 대구로페이를 우선 발행하고, 2차 추경분 발행 규모도 조만간 확정할 계획입니다.
오는 8월부터 연말까지 다섯 달간 집중 발행하게 돼, 월별 발행 규모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 전망입니다.
[박기환/대구시 경제국장 : "기본적으로 7% 이상 할인이 되기 때문에 시민들 입장에서 소득 증대 효과가 당연히 있고, 대구로페이 가맹점은 연평균 매출이 30억 원 이하의 소규모 매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대구의 지역화폐 가맹점은 모두 10만 곳, 지역화폐 발행 확대가 얼어붙은 지역 경기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정혜미 기자 (wi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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