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크 핵시설'은 어떤 곳... 이란이 2015년 '개조' 약속했으나 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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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간) 공습한 아라크(Arak) 핵시설은 나탄즈(Natanz), 포르도(Fordow)와 함께 이란의 대표 핵시설로 꼽힌다.
이란 정부는 과거 아라크의 중수로 원자로(IR-40)가 연구를 위한 동위원소 생산용이라고 주장했지만 국제사회는 그 규모와 기술적 성격을 감안할 때 핵무기 개발로 전용될 수 있다고 의심해왔다.
이 합의에 따라 이란은 아라크의 중수로 원자로의 설계를 변경해 핵무기급 플루토늄 생산이 불가능하도록 개조하는 데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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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핵 합의 당시 '개조' 약속

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간) 공습한 아라크(Arak) 핵시설은 나탄즈(Natanz), 포르도(Fordow)와 함께 이란의 대표 핵시설로 꼽힌다. 우라늄 농축시설인 두 곳과 달리 아라크는 중수로 기반 플루토늄 생산 시설이다. 군사 전용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사용후 핵연료에서 플루토늄-239를 추출하기 쉬워 핵무기 개발의 또 다른 경로로 여겨져 왔다. 이란의 주요 핵시설은 총 17개 지역에 분포돼 있다.
아라크 중수로는 테헤란에서 남서쪽으로 약 25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이란 정부는 과거 아라크의 중수로 원자로(IR-40)가 연구를 위한 동위원소 생산용이라고 주장했지만 국제사회는 그 규모와 기술적 성격을 감안할 때 핵무기 개발로 전용될 수 있다고 의심해왔다.
아라크가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은 건 2015년 7월 이란이 미국을 비롯한 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독일과 유럽연합(EU)과 ‘포괄적행동계획(JCPOA)’으로 불리는 비핵화 합의를 전격 체결하면서다. 이 합의에 따라 이란은 아라크의 중수로 원자로의 설계를 변경해 핵무기급 플루토늄 생산이 불가능하도록 개조하는 데 동의했다. 영국 등으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아 중수로 원자로를 ‘저위험 연구용 원자로’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2018년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부활에 이란이 JCPOA를 탈퇴하면서 아라크는 다시 위험지대가 됐다. 이란 당국이 이듬해 “설계 변경 중인 아라크 중수로를 합의 이전 상태로 되돌리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후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아라크 중수로 원자로 상태나 생산시설을 지속 추적해왔다. 그러나 현재까지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아 포르도와 나탄즈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온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베를린= 정승임 특파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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