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에 1점 차 패배···이숭용 감독 “열 받아서 한숨도 못 잤다”

유새슬 기자 2025. 6. 1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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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SSG 감독(오른쪽). SSG랜더스 제공



“어제 열 받아서 한숨도 못 잤어요”

이숭용 SSG 감독은 19일 고척 키움전에 앞서 전날 경기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SSG는 18일 고척 키움전에서 2-3으로 졌다. 안타가 15개나 나왔지만 2점밖에 뽑지 못하며 6안타를 친 키움에 승리를 내줬다.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 그 중 1점은 상대 포수 포일 덕에 뽑았다. 주자가 득점권에 있을 때 타선이 좀처럼 터지지 않는 상황이 반복되며 경기 내내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이 감독은 “어제 같은 야구를 하면 안 된다. 2점을 낸 것도 상대 팀의 폭투로 1점, 내야 땅볼로 1점을 냈다. 어제는 화가 좀 많이 났다”며 “주자가 있을 때 쳐야 하는데 결국은 그걸 못 했으니까 어제는 우리가 못해서 진 것이다. 내가 못했다”라고 자책했다.

이 감독은 “어제 같은 게임은 좀 더 곱씹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좀 더 집중하고, 타격 코치도 작전을 조금 더 인지하도록 했다”며 “‘이런 경기도 있구나’라는 생각으로 빨리 떨쳐내긴 했다. 오늘은 빨리 이겨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더욱 과감하게 공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장타자 고명준을 향한 애정 어린 쓴소리도 이어갔다.

전날 경기에서 2-3으로 끌려가던 8회초 무사 2루, 4번 타자 고명준이 3B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얻어내자 이 감독은 타격을 주문했다. 투수가 스트라이크를 넣을 수밖에 없는 볼카운트에서 제대로 치면 큰 타구를 만들어내 역전할 수 있는 찬스였다.

그러나 고명준은 4구째 날아온 투심 패스트볼에 배트를 휘두르지 않고 지켜봤다. 스트라이크가 선언됐다. 다음 5구째를 타격해 내야 안타를 쳤지만 후속 주자들이 아웃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이 감독은 “주자가 있으면 3B에서는 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3B만큼 좋은 볼카운트가 없다”며 “(해당 타선이) 우리 팀에서 제일 잘 치는 타자들이고 장타력이 있는 선수들이니까 어제는 과감하게 치면 좋겠다는 의미로 타격 사인을 냈다. 결과는 다 감독이 책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이 타순, 그리고 볼카운트에 따라 좀 더 집중력 있게 판단하고 대처하며 경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고척 |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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