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현실판 GTA?' 진천서 시내버스 훔친 50대 도심 질주

이용주 기자 2025. 6. 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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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대형면허취소 ... "충동적으로 그랬다"
절도·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불구속 송치

[충청타임즈] 충북 진천의 한 차고지에 정차돼 있던 시내버스를 훔쳐 달아난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진천경찰서는 절도, 특수공무집행방해, 무면허 운전 혐의로 A씨(50대)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쯤 진천군 진천종합터미널에서 출발 대기 중인 시내버스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확보한 범행 당시 영상을 보면 A씨는 터미널에 문이 열린 채 세워져 있던 버스에 올라 능숙하게 운전대를 잡았다. 

주변에 있던 기사 등이 버스 꽁무니를 두드리며 멈출 것을 요구했지만 유유히 터미널을 빠져나간 뒤 교차로 등의 신호를 무시한 채 중앙선과 옆 차로를 넘나들며 난폭 운전을 시작했다. 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를 지나면서 아슬아슬하게 옆 차를 비켜가는 등 하마터면 대형 사고를 일으킬 뻔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제지하자 속도를 더 내면서 10㎞ 남짓을 막무가내로 달렸다. 경찰이 덕산읍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순찰차로 버스 앞뒤를 막은 뒤에야 질주를 멈췄다. 경찰은 앞 출입문 유리를 부수고 버스에 올라 A씨를 체포했다.

다행히 추격 과정에서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음주운전으로 대형면허취소가 된 상태에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무직 상태인 A씨는 평소 정신질환 관련 약을 복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충동적으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주기자dldydwn042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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