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치 예산숫자 틀리고도 큰소리친 경남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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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이 예산액 숫자를 서류마다 다르게 표기해 경남도의회 결산심사에 혼란을 초래하고도 문제를 무마하려다 논란을 빚었다.
김구연(하동) 도의원은 지난 18일 제424회 도의회 정례회 도교육청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을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도교육청이 제출한 예산액 숫자가 서류마다 다르다고 지적했다.
도교육청 감사관은 "2024년도 당초예산 조서에 적힌 2023년도 예산액 숫자는 2회 추경이 반영되지 않아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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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이 예산액 숫자를 서류마다 다르게 표기해 경남도의회 결산심사에 혼란을 초래하고도 문제를 무마하려다 논란을 빚었다.
김구연(하동) 도의원은 지난 18일 제424회 도의회 정례회 도교육청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을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도교육청이 제출한 예산액 숫자가 서류마다 다르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감사활동 지원’ 명목의 사업에 대한 예산액이 2024년도와 2025년도 각각 다르다. 2024년도 자료에 기재된 해당 사업의 예산액은 2020년 4억2537만여원, 2021년 4억920만여원, 2022년 5억3084만여원, 2023년 3억5947만여원이다. 하지만 2025년도 자료에는 2021년 4억476만여원, 2022년 5억1375만여원, 2023년 3억3339만여원, 2024년 4억6941만여원이다.
이에 대해 송근현 부교육감은 “파악해보겠다. 의원 자료와 교육청이 갖고 있는 자료가 다르다”고 했다. 김 의원은 “우리가 임의로 만든 자료가 아니고, 교육청에서 예산안 제출할 때 직접 만들었던 자료를 복사한 것이다. 결산 심사 중인데 지금 파악하겠다면 어쩌자는 거냐”고 맞섰다.
양 기관 간 해당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정회가 10분여 실시된 다음에도 실랑이가 이어졌다. 도교육청 감사관은 “2024년도 당초예산 조서에 적힌 2023년도 예산액 숫자는 2회 추경이 반영되지 않아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답했다. 도교육청 재정과장은 “따로 자료를 제출하면 안 되겠나. 지금은 관련 자료 다 펴놓고 해야 하기에 시간 좀 걸릴 거 같다고 했다.
예결특위가 재차 정회한 끝에 도교육청은 오기를 인정했다.
임철규 예결특위 위원장은 “결산에 숫자가 맞지 않다는 건 치명적인 문제다. 용납할 수 없다. 결산하는 데 숫자가 안 맞는데 그걸 변명으로 일관하는 건 맞지 않다”고 질타했다.

경상남도 교육청 /경남신문DB/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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