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와 손잡은 'CJ'..앱 경쟁력 확보에 나선 유통업계

하수민 기자 2025. 6. 1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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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업계가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바일 쇼핑이 일상화되고 있는 가운데 앱 이용자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이른바 '록인(Lock-in) 전략'의 일환이다.

라이브커머스(온라인 실시간 상거래)에 강점을 가진 CJ온스타일은 이번 협업을 통해 자사 앱에서 제공하는 쇼핑 콘텐츠의 몰입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함께 모색하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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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이 선보이고 있는 모바일 라이브 콘텐츠. /사진제공=CJ온스타일.


국내 유통업계가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바일 쇼핑이 일상화되고 있는 가운데 앱 이용자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이른바 '록인(Lock-in) 전략'의 일환이다. 앱 생태계를 중심으로 소비자 데이터를 정교하게 분석하고, 개인화된 콘텐츠와 쇼핑 경험을 제공하면서 차별화된 고객 접점을 만들어내는데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Met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모바일 앱의 영상 콘텐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라이브커머스(온라인 실시간 상거래)에 강점을 가진 CJ온스타일은 이번 협업을 통해 자사 앱에서 제공하는 쇼핑 콘텐츠의 몰입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함께 모색하겠다는 것.

CJ온스타일 관계자는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콘텐츠를 융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J온스타일은 인스타그램의 숏폼 영상 기능인 '릴스(Reels)'와의 연계를 중심으로 K-라이브커머스를 글로벌 콘텐츠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라이프스타일 상품 포트폴리오를 메타의 다양한 플랫폼과 연결해 영상 기반의 쇼핑 콘텐츠를 확대하고, 젊은 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쇼핑 문화를 이끌어가겠다는 설명이다. 특히 릴스 협업은 브랜드 홍보와 제품 노출의 장으로 실시간 소통과 구매 유도로 이어지는 새로운 커머스 흐름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신세계·롯데·현대 등 대형 유통사들도 자사 앱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자체 플랫폼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개선하고, 다양한 맞춤형 혜택과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앱 중심의 소비 패턴을 고도화하고 있다.

패션 플랫폼들도 자사앱에 코디를 제안하는 룩북부터 웹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무신사가 최근 정교한 AI(인공지능) 추천 기능, 즉 '초개인화' 시스템을 본격 도입한게 대표적이다. 사용자의 실시간 행동 데이터뿐 아니라 시간대·날씨·위치·감정 상태까지 반영해 '내 옷장'처럼 맞춤 추천을 제공, 구매 전환율이 기존 대비 3배 이상 높아졌다. 무신사는 향후 멀티모달 AI(사진 기반 스타일 추천), AI 스타일리스트 기능 도입 등으로 더 정밀한 큐레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 경쟁이 격화되면서 자사 앱을 중심으로 한 고객 락인 전략이 유통업체들에게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며 "단골 고객을 얼마나 오랫동안 붙잡아두고, 반복 구매를 유도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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