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기의 핫클립] 소비쿠폰 어디에 쓸까? 코로나 지원금 때 봤더니…

박대기 2025. 6. 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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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소득 상하위를 뺀 일반적인 4인 가구라면 이번 소비 쿠폰으로 1차 60만 원, 2차 40만 원, 총 100만 원의 지원금이 생기는데요.

어디에 쓸지 혹시 생각해 보셨습니까?

[신고은/부산광역시 동구/지난 12일 : "아이가 있는 집이라 계란, 고기, 우유, 야채 이런 건 꾸준하게 사야 하는데 금액을 전반적으로 고루 생각을 해서 (삽니다)."]

꼭 필요한 곳에만 지갑을 열고 씀씀이를 아끼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영세 자영업자들은 너도나도 어려움을 호소해 왔습니다.

[신해자/경남 창원시 상인 : "내놓은 점포가 너무 많습니다. 전통시장이 살아날 길이, 제가 봐서는 진짜 굉장히 힘든데. 어떻게 정부가 대책을 좀 세우든지."]

지방만 그런 게 아니죠. 서울의 주요 번화가였던 이화여대 앞도 상가가 텅텅 비었습니다.

[성시진/이대 상권 자영업자/지난 13일 : "코로나 시기가 지나고 나서 조금 풀릴 줄 알았는데 경기가 더 심각해졌어요. 매출 차이로 따지면 거의 비교라고 하기에는 그렇고 거의 매출이 없다고 봐야죠, 지금."]

이번에 풀리는 소비 쿠폰, 가계와 자영업자들의 숨통을 틔울 수 있을까요?

5년 전, 코로나19 때 실시한 재난지원금 사례를 참고해 봄직 합니다.

당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업종은 뜻밖에도 안경점이었습니다.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66%나 매출이 급등했는데요.

"시급하지는 않아도 언젠가 꼭 해야 할 소비이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자신을 70대 늙은이라고 밝힌 한 어르신.

'할망구에게 안경을 맞춰줬다'며 글을 남겼는데요.

"모처럼 소고기도 샀다"면서 "은퇴한 지 오래 됐는데 세금 내는 젊은이들에게 고맙다"고 해 잔잔한 감동을 남겼습니다.

[최영/서울시 강남구/KBS 뉴스/2020년 6월 : "할아버지께서 재난지원금 나오신 거로 손주한테 선물하시고 싶어하셔서 자전거 사러 왔거든요."]

가족의 건강과 소중함이 부각되며 선물을 주고받기도 했는데요.

활기를 띠었던 업종을 보니 병원과 약국(64%), 학원(38%), 서점(35%), 헬스와 미용(29%) 순으로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당시엔 대형마트에서 지원금을 쓰는 걸 제한해 그 반사이익을 편의점이 얻었는데요.

이번 소비 쿠폰의 경우 구체적인 사용처는 아직 확정된 게 없습니다.

소비 쿠폰과 별개로 문화체육 활성화를 위해 숙박, 영화, 전시, 공연, 스포츠 분야 할인 쿠폰 780만 장이 풀리고요.

에어컨과 냉장고 등 가전을 에너지 고효율로 장만하면 구매가의 10%, 최대 30만 원까지 환급 받을 수 있으니까 미리 잘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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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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