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24시] 더위·장마 피해 경기도 백화점으로 ‘실내 바캉스’ 가볼까
달콤·시원 과일향 탄산수 음미하고
각종 곤충 직접 만져보는 이색체험
'업비트' 팝업서 투자성향 체크까지


이른 더위에 주말 장마까지 예고된 가운데 경기도내 유통업계들이 다채로운 팝업을 마련하며 '실내 바캉스'를 즐기려는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19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F&B(식음료) 특화 페스티벌 '고메이 웨이 페스타'를 시작한 갤러리아 광교점은 다음달 6일까지 스타 셰프 협업 팝업, 여름 제철과일 할인, 행사카드 결제 시 무료 디저트 증정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날 오후 1시께 백화점 1층에 마련된 탄산수 브랜드 '메종 페리에(Maison Perrier)'. 1020세대를 겨냥해 마련된 이 팝업은 레몬 모히또맛, 라즈베리맛 등 달콤한 과일향이 입혀진 톡 쏘는 탄산수들로 무더위에 지친 손님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라즈베리향 탄산수를 집어 든 한 방문객은 "장마가 코앞이라 습하고 더웠는데 들어오자마자 시원한 음료가 준비돼 있어 좋다"며 "여름에는 백화점만한 피서지가 없는 것 같다"고 웃었다.
같은 날 오후 2시께 스타필드 수원 1층 미디어타워 앞에서는 '여주곤충박물관'과 협업한 팝업이 운영 중이었다.

5살 된 아들과 함께 팝업을 찾은 이모(38) 씨는 "일반 박물관에 가려면 아이 짐도 챙겨야 하고, 관람료도 내야 하고, 이동 시간도 긴데, 집 근처 쇼핑몰에서 이런 팝업을 여니 더운 여름에도 쾌적하고 시원해서 너무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는 지난 17일부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국내 최초로 오프라인 팝업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팝업에서 방문객들은 투자 성향 테스트, 가상자산 키워드 타자 게임 등 이색적인 이벤트를 통해 순금 1돈으로 만든 비트코인 기념주화, 업비트 비트코인 교환권 등 증정품도 받을 수 있다.
백화점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제 백화점에서는 의류나 화장품 등 상품 팝업에 한정되지 않고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거리, 볼거리 등을 고려해 다양한 팝업을 여는 추세"라며 "덥고 습한 여름 백화점으로 피서를 오는 방문객들이 더 늘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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