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임금 축소 없는 노동시간 단축”…‘경기도형 주 4.5일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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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경기도가 시작하니까 대한민국도 한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국민의 '일주일의 삶'이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전국 최초로 4.5일제 사업을 시범 실시하게 됐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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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주 주4일제 등으로 ‘저녁 있는 삶’ 보장
생산성·삶의 질↑ ‘두 마리 토끼 잡기’
김 지사 “이 정부 협의 전국 확산 노력”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국민의 ‘일주일의 삶’이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전국 최초로 4.5일제 사업을 시범 실시하게 됐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주4.5일제 시범 사업’ 참여 기업 업무협약식 자리에서다.
김 지사는 “주4.5일제를 전국 최초로 하면서 마음속으로 확신이 있었다”라며 “국민의 일주일을 바꿔보고 싶다”라고 했다.
‘주 4.5일제’ 시행은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이다. 월급이 줄지 않고, 노동시간은 단축하되 기업은 더 잘되게 하려는 제도가 ‘경기도형 주4.5일제’의 핵심이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일터에서는 생산성을 올리고, 삶의 질을 높이는 ‘두 마리 토끼 잡기’가 바로 김 지사가 말한, 국민의 달라질 일주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 광고의 제목이 뭔지 아시느냐. ‘주5일제 하면 경제 망친다’는 것이었다”라며 “지금 생각하면 실소를 금할 수 없는 말이 아닐 수 없다. 세상이 그렇게 바뀌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주5일제 근무할 적에도 반대가 많았는데 (정착되어), 다시 노동시장과 우리 국민의 노동에 한 획을 긋는 사업을 경기도가 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라고 했다.
‘경기도형 주4.5일제’에는 ㈜동진밸브 등 민간 기업 67곳과 경기도 공공기관인 콘텐츠진흥원 등 68곳이 참여한다. △요일을 자율 선택한 ‘주4.5일제’ △주 35시간 △격주 주4일제 등 기업 상황에 맞춰 운영한다.
경기도는 1인당 월 최대 26만 원의 장려금과 기업당 최대 2000만 원의 맞춤 컨설팅 및 근태관리 시스템 구축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27년까지 한시적으로 추진된다.
김 지사는 “작년부터 이 얘기를 할 때 (윤석열) 정부로부터 어떤 지지 반응을 받지 못했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4.5일제를 대통령 공약으로 내세웠다”라며 “새 정부에서 주 4.5일제가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경기도형 4.5일제’ 시행 후 ‘저녁 있는 삶’이 가능해졌다는 기업의 경험담도 나왔다.
올해부터 주 35시간을 하는 IT업체 주식회사 둡은 경기도 4.5일제 사업을 통해 30시간까지 업무시간을 줄일 예정이다. IT업계 특성상 이직률이 굉장히 높은 편인데. 주 35시간제 시행 이후 회사를 그만둔 직원도 없다.
최원석 대표는 “(올 초 시행을 할 때) 걱정이 많았는데 근무시간을 단축해도 생산성이나 개발 속도에 전혀 차이가 없었다”라며 “아침에 나올 때 아이한테 ‘아빠 내일 봐’, 이런 소리를 듣기도 했는데, 지금은 저녁에 아이하고 같이 시간을 (더 많이) 보낼 수 있어 아이도 만족하고 저도 만족하고, 일도 잘된다”라고 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먼저 시범 사업을 통해서 성과를 냄으로써, 새 정부가 반드시 성공한 정부가 되고, (성공을 위한) 중요한 정책 중 하나로 4.5일제가 정착되도록 하겠다”라며 “성공적으로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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