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사투리 알아듣고 스팸전화 대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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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문한 서울 마곡 LG유플러스 품질혁신센터.
LG유플러스는 이곳에서 통화 AI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의 음성인식 품질을 24시간 연중무휴로 테스트하고 있다.
문유석 LG유플러스 책임은 "주변 소음이나 말소리, 스마트폰 간 거리를 자동으로 조정하고 녹음된 음원 파일을 24시간 재생한다"며 "실험 결과는 서버에 저장해 자동으로 성능을 측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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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연령별·지역별 방언 등
AI 인식 성능 24시간 테스트
주변 소음에도 정확도 99%
위조된 음성 탐지시 통화 끊어

최근 방문한 서울 마곡 LG유플러스 품질혁신센터. 시험실 문을 열자 이내 전화가 울리고 "이따가 6시에 커피 한잔 어때"라고 응답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시끄러운 지하철, 왁자지껄한 야외 현장 속 다양한 통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사람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실험실 풍경이다. LG유플러스는 이곳에서 통화 AI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의 음성인식 품질을 24시간 연중무휴로 테스트하고 있다.
강성광 LG유플러스 담당은 "측정·진단·평가 전 과정에 걸쳐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이 내재화돼 있다"며 "시중에서 많이 사용되는 3종의 타사 AI 에이전트도 동시에 테스트해 성능을 비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험실은 방음벽으로 만들어진 두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2명이 각각 통화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통화는 각 방에 설치된 스마트폰 4대가 서로 짝을 지어 진행되는데, 전화를 걸고 받는 것부터 끝난 이후 결과를 정리하는 것까지 사람의 개입 없이 모두 AI가 담당한다. 문유석 LG유플러스 책임은 "주변 소음이나 말소리, 스마트폰 간 거리를 자동으로 조정하고 녹음된 음원 파일을 24시간 재생한다"며 "실험 결과는 서버에 저장해 자동으로 성능을 측정한다"고 설명했다.
통화 음성은 '마우스 시뮬레이터(HATS)'를 활용해 만들어낸다. 직접 사람 모델을 구하지 않고도 성별·연령별·지역별 방언 등을 반영해 다양한 음성 샘플을 생성할 수 있다. 시험실 내부에는 생활 소음 발생 장치 등이 갖춰져 있어 다양한 통화 환경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다.
테스트는 실제 발화된 내용과 인식된 결과를 음절 단위로 비교해 성공률을 측정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회사는 이 같은 방식으로 지난해 7월부터 800만개에 달하는 통화 음절을 시험했다. 문 책임은 "품질 검증 결과 음성인식 AI의 정확도가 99%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스팸 전화 수신 시 통화를 끊는 등 돌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기능도 개발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음성인식 품질 테스트에 공들이는 배경에는 "기본기에 충실하자"는 홍범식 대표의 올해 첫 현장 메시지가 있다. 강 담당은 "통신 서비스의 기본인 통화 품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보고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고 말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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