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일 만에 철탑 고공농성장에서 내려온 하청노동자 [현장 화보]

문재원 기자 2025. 6. 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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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거제사업장 하청노사가 2025년 임금단체협약에 잠정합의한 가운데 서울 장교동 한화 본사 앞 철탑에 올라 97일째 고공농성을 벌이던 김형수 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이 19일 장창열 금속노조 위원장과 손을 맞잡으며 인사하고 있다. 2025.06.19 문재원 기자

원청인 한화오션에 노동권 보장과 단체 교섭 등을 요구하며 서울 중구 한화빌딩 앞 철탑에 올라 고공농성을 벌였던 김형수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이 97일간의 농성을 마치고 19일 철탑에서 내려왔다.

지난 3월15일 30m 높이 철탑에 오른 김 지회장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하청노사가 전날 임금·단체협약을 잠정 합의하자 이날 농성을 해제했다.

전국금속노조조합원들이 19일 서울 장교동 한화오션 앞 고공농성장에서 거통고 조선하청지회 김형수 지회장 고공농성 해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문재원 기자
한화 본사 앞 철탑에 올라 97일째 고공농성을 벌이던 김형수 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이 19일 농성장에서 내려오며 노조기를 흔들고 있다. 문재원 기자

철탑에서 내려온 김 지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이 땅의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과 혐오가 사라지는 그날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모든 노동자가 노조법 2·3조 개정 투쟁에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세종호텔지부 등 조합원과 대학생 단체 등 200여 명, 더불어민주당 이언주·민병덕·김주영 의원,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도 함께했다.

문재원 기자 mj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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