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사라진 대한민국…0~14세 인구 비율, 전 세계 꼴찌

조성신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obgud@mk.co.kr) 2025. 6. 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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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유소년(0~14세) 인구 비율이 인구 4000만명 이상 국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인구학 전문가는 "한국의 유소년 인구 비율이 인구 4000만명 이상 국가 중 가장 낮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인구구조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지표"라며 "일본, 이탈리아처럼 저출산·고령화를 먼저 경험한 국가들보다도 낮다는 점은 현재의 출산율 하락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구조적인 문제임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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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병원 신생아실 모습 [한주형 기자]
한국의 유소년(0~14세) 인구 비율이 인구 4000만명 이상 국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유엔 세계인구추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유소년 인구 비율은 10.6%로, 이는 인구 4000만명 이상 37개 국가 가운데 최저치다.

저출산·고령화를 먼저 겪은 일본(11.4%)보다도 낮았다. 한국은 2020년부터 일본을 앞질러 주요국 가운데 유소년 비율이 가장 낮은 국가로 떨어졌다.

다른 주요 국가들을 보면 이탈리아 11.9%, 스페인 12.9%, 독일 13.9%, 태국 14.7%, 중국 16.0%, 프랑스 16.5%, 영국 17.2%, 미국 17.3% 등으로 모두 한국보다 유소년 인구 비율이 높았다.

국가통계포털(KOSIS) 자료를 보면 올해 2월 기준 주민등록상 유소년 인구는 542만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0.6%에 해당한다. 문제는 내년에 이 비율이 9.7%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가 단순한 통계를 넘어 심각한 구조적 인구 위기를 나타낸다고 지적한다.

한 인구학 전문가는 “한국의 유소년 인구 비율이 인구 4000만명 이상 국가 중 가장 낮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인구구조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지표”라며 “일본, 이탈리아처럼 저출산·고령화를 먼저 경험한 국가들보다도 낮다는 점은 현재의 출산율 하락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구조적인 문제임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유소년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는 노동력 부족, 지역 소멸, 교육·복지 체계의 재편 등 사회 전반에 중장기적으로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출산 장려금이나 단기 대책을 넘어 청년층의 고용 안정, 주거 문제 해소, 삶의 질 향상 등 삶 전반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정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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