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 나흘째 폭염 예보…노동 당국, 온열질환 예방 총력

노동 당국이 온열질환 예방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현장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9일 기상자료개방포털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경북 일부와 대구지역에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 연속으로 폭염 관심 예보가 발령됐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경북 12곳(포항·칠곡·경산·영천·경주·영덕·김천·상주·예천·안동·의성·구미)에서 관심 예보가 내려졌다.
폭염 영향예보는 '관심', '주의', '경고', '위험' 총 4단계로 나뉜다.
'관심' 단계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 '주의' 단계는 33도 이상, '경고'는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경우 발효된다. '위험' 단계는 38도 이상이 1일 이상 이어지면 발표된다.
올해 첫 폭염 영향예보 관심 단계는 지난 9일 첫 발효됐다.
지역에서는 대구와 구미·영천·경산·성주·칠곡·김천·상주·예천·안동·의성이 포함됐다.
체감온도 31도 이상인 작업장에서 일하는 경우 사업주는 온열질환 예방 조치를 해야 한다.
온열질환 예방조치로는 온·습도계를 비치해 체감온도 측정·조치사항 기록, 5대 기본 수칙 준수 등이 있다.
또 사업주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작업을 중지하고, 온열질환 예방 5대 기본 수칙 점검과 개선을 해야 한다.
5대 수칙은 △시원한 물 섭취 △실내·옥외 작업장 온도 낮추기 △휴식 △보냉장구 지급 △응급조치 등이다.
노동 당국은 올여름 평년보다 높은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 관련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여름 평균 기온은 25.6도로 역대 최고, 폭염 일수는 24일로 3위를 기록했다.
전국 온열질환 산업재해 사망자 수는 63명으로 지난 2018년(65명)에 이어 가장 많이 발생했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고용노동부 대구서부지청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9월까지 '폭염 대비 특별대책반'을 가동한다. 앞서 온열질환 예방지침 외국어 번역본도 지역 내 사업장에 배포했다.
대구노동청은 다음 달부터 지역 내 폭염 취약 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 감독을 실시한다. 또 쿨 키트, 체감온도계 등 폭염 예방 물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노동청 관계자는 "온열질환은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산업현장에 폭염 안전 기본 수칙이 지켜지도록 사업장 관계자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