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지방투어 돌며 세 과시... 박찬대는 몸 낮추며 당권 도전 저울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정청래 의원이 19일 '텃밭' 호남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에 나서면서 당권 경쟁이 과열되는 모습이다.
물밑에서 당원들이 '정청래파'와 박 전 원내대표의 출마를 원하는 '박찬대파'로 나뉘면서 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이다.
박 전 원내대표와 가까운 한 의원은 "출마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걸로 안다"며 "이번 주 주말 안에는 입장 표명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자 대결 구도에 당원·의원 경쟁 과열
박찬대 출마에 무게…주말까지 고심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정청래 의원이 19일 '텃밭' 호남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에 나서면서 당권 경쟁이 과열되는 모습이다. 잠재적 상대로 거론되는 박찬대 전 원내대표는 당권 도전을 두고 최종 결심만 남겨둔 채 몸을 낮추고 '찐명'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정 의원은 이날 '당원주권시대' 지방투어 첫 장소로 전남 고흥을 방문했다. 이어 벌교와 광주, 목포를 찾아 권리당원 30% 이상이 집중된 텃밭 호남에 공을 들였다. 전당대회 날짜(8월 2일)가 정해지기도 전인 지난 15일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정 의원은 공식 일정을 공지하는 '당대표 후보 일정방'도 개설했다. 이미 장경태 최기상 김영환 양문석 의원 등이 출마 기자회견과 국립현충원 참배 현장에 동행하며 세를 과시하고 있다.
물밑에서 당원들이 '정청래파'와 박 전 원내대표의 출마를 원하는 '박찬대파'로 나뉘면서 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이다. 일부 강성 지지자들이 상대편을 향해 날 선 메시지를 쏟아내거나, 의원들 사이에서도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글이 게시되고 있다. 양문석 의원은 페이스북에 "청래법사(정청래 법사위원장)가 찬대원대(박찬대 전 원내대표)보다 민주당에 더 헌신했던 게 팩트이지 않냐"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박찬대, 출마 시기 저울질

박 전 원내대표는 사실상 당권 도전에 무게를 두고 출마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당초 내년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출마를 준비하려 했지만, 당원들이 '연판장'을 돌리는 등 출마 요구가 커지자 마음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원내대표와 가까운 한 의원은 "출마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걸로 안다"며 "이번 주 주말 안에는 입장 표명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기한은 다음 달 10일이지만 사전에 선거 운동을 하려면 마냥 늦추긴 어렵다는 관측이다. 최근에는 원내대표 임기 동안 자주 찾지 못했던 지역구를 오가며 주변 의원들과 지역구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고 한다.
다만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며 막판까지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성과를 치켜세우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국민께 약속드린 '국익 중심 실용 외교'는 이제 시작"이라는 글을 짧게 올렸다. 출마 선언을 미루는 이유도 이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 등 임기 초기 성과에서 전당대회 경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뺏지 않기 위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박 전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지금은 대통령의 시간이라는 생각이 깔려 있다"며 "거취 문제는 신중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이번 전당대회에 결선투표제가 처음 도입되는 만큼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반면 '친명'(친이재명) 색채와 존재감이 뚜렷한 두 후보 사이에서 경쟁하기가 만만치 않아 사실상 양자대결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 정성호 의원은 MBC라디오에서 "제3의 후보가 나와도 역시 당원들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쉽지 않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소희 기자 kimsh@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조국, 월평균 24회 외부인 접견... 野 "황제수감·사면은 국민 배반" | 한국일보
- 배우 박정민, '유퀴즈' 출연 후폭풍… 장난전화로 출판사 업무 마비 호소 | 한국일보
- 유부남 사수와 단둘이 식사하고 카풀하는 아내, 이혼 사유 될 수 있나요 | 한국일보
- "과천서 25톤 덤프트럭 바퀴에 치인 여고생, 46일째 의식불명" | 한국일보
- 대구 달서구 아파트 '보복 살인' 피의자는 48세 윤정우 | 한국일보
- [단독] 기관사로 전직했는데 9년 지나 혈액암 진단... 17년 벤젠 노출 영향? | 한국일보
- [단독] 김민석 부인 베이커리 카페 창업 전후로 1억원 자금 출처 불분명 | 한국일보
- 마음먹기 따라 사망률 달라진다? 4기 암 환자 사망률, '긍정 태도'에 따라 큰 차이 | 한국일보
- '더보이즈 퇴출' 주학년 "술자리 동석 맞지만 성매매 NO"... 자필 해명 | 한국일보
- [단독] 대법 간 지 1년 넘긴 최태원·노소영 이혼… '최종현 육성' '옥중 서신' 제출됐다 | 한국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