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웅상중앙병원 새주인 찾았다…11월 ‘웅상중앙백병원’ 개원

김용구 기자 2025. 6. 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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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폐업한 경남 양산 웅상중앙병원을 인수할 새 주인이 나타나면서 양산 동부권 의료 공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의힘 김태호(양산을) 국회의원과 양산시는 19일 김해지역 한 의료 관계자가 웅상중앙병원 채권자인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인수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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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폐업…김해지역 의원이 인수
정치권·양산시 노력, 응급의료 공백 해소
리모델링·인허가 거쳐 의료서비스 예정

지난해 폐업한 경남 양산 웅상중앙병원을 인수할 새 주인이 나타나면서 양산 동부권 의료 공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개원까지는 5개월가량 걸릴 전망이지만, 24시간 응급의료시설을 되찾게 된 시민과 행정당국은 한시름 놓게 됐다.

문이 닫힌 양산 웅상중앙병원 응급실. 국제신문 DB


국민의힘 김태호(양산을) 국회의원과 양산시는 19일 김해지역 한 의료 관계자가 웅상중앙병원 채권자인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인수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인터넷 공매 사이트 온비드 등에 따르면 낙찰가는 200억 원이다. 낙찰받은 기관은 유암코와의 인수계약을 완료한 뒤 리모델링과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중 병원을 재개원할 예정이다.

병원명은 ‘(가칭)웅상중앙백병원’으로 정해졌다. 다만 백병원이라는 명칭과 달리 인제대 백중앙의료원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시 문을 여는 이 병원은 의료법 등에 따라 중환자실, 응급실 등 적정 시설을 갖추고 종합건강검진과 노인성 질환, 발달장애, 한방 진료 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병원이 지난해 2월 말 마지막 진료 이후 약 15개월 만에 새 주인을 맞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사회는 반색했다. 주민 건강권 확보와 의료 접근성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태호 의원은 “폐업 이후 응급의료 공백에 대한 주민 우려가 컸던 만큼 이번 인수와 재개원은 주민에게 반가운 소식”이라며 “새롭게 개원하는 병원이 주민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시는 의료기관 개설 허가 신청 등 관련 행정 절차를 최대한 단축할 것을 약속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병원 최종 낙찰자가 결정된 것은 의료기관 개설의 중요한 첫 단추를 끼운 것”이라며 “의료기관 진료 정상화와 응급실 운영 등 응급의료체계 확립을 목표로 관련 법령 안에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웅상중앙병원은 양산 동부지역에서 24시간 응급실을 갖춘 유일한 병원이었다. 그러나 병원장이 숨진 이후 경영난을 겪었고, 적합한 인수자를 찾지 못해 지난해 3월 문을 닫았다. 당시 전국 의료계 파업으로 응급의료체계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이 병원이 문을 닫자 주민 불안감과 불편이 컸다. 이에 지역 정치권과 양산시가 민간 인수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고, 1년 3개월 만에 새 주인을 찾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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