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빨리 만나자"... 22일 관저에서 野 지도부 오찬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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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여야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한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9일 "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22일 일요일 낮 12시 대통령 관저에서 오찬을 겸해서 회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 수석은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직전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에게 '여야 지도부 회동을 조기에 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추진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오찬을 시작으로 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대화는 횟수와 폭이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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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관저로 직접 초대에
김병기, 김용태, 송언석 참석
의제 제한 없어 "허심탄회하게"
추경·김민석 등 테이블 오를 듯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여야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한다. 당초 미뤄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정치 회복'을 위해 일정을 앞당겼다. 의제는 제한이 없지만 23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국회 제출, 24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만큼 관련 이슈가 다뤄질 전망이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9일 "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22일 일요일 낮 12시 대통령 관저에서 오찬을 겸해서 회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 취임 18일 만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에서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송언석 원내대표가 참석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4월 총선 참패 이후에야 취임 2년 만에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영수회담을 한 것과 대조적이다.
속전속결 오찬에는 이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 우 수석은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직전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에게 '여야 지도부 회동을 조기에 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추진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강 비서실장은 앞서 17일 여야 원내대표를 찾아 이 대통령의 오찬 초대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 대표 시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윤 전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지만 매번 차갑게 거절당했다. 그래서 대선후보 시절 '통합'을 외치면서 당선되면 정치권과 활발하게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4일 취임식 당일 여야 대표 오찬에서도 "자주 연락드릴테니 의제와 관계 없이 편하게 대화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찬 대화 주제를 따로 정하지 않았다. 우 수석은 "이 대통령은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관련 내용을 소상히 설명할 계획이지만, 의제 제한 없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기적으로 2차 추경 본회의 처리, 김민석 후보자와 관련한 얘기가 나올 공산이 크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시급한 현안에 대해 여야 대화를 나누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으로 조기에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오찬을 시작으로 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대화는 횟수와 폭이 늘어날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교섭단체가 있는 지도부 먼저 회동하기로 했고, 다른 야당 지도부와는 별도 만남을 적절한 시점에 갖기로 했다"며 "이 대통령은 가능한 자주 회동해서 소통하는 게 국민주권정부의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준규 기자 ssangkkal@hankookilbo.com
우태경 기자 taek0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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