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급 자리 30% 줄인 신한카드…업계로 희망퇴직 확산 주목

송주오 2025. 6. 19. 16: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한카드가 팀장급 자리 30%를 줄이는 등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희망퇴직을 진행하면서 카드업계 전반으로 확산할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드업계는 신한카드의 구조조정이 업계 전반으로 흐를 수 있다는 긴장감이 역력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업계가 전반적인 인력 구조가 역피라미드 구조로 돼 있다. 희망퇴직 등을 통해 인력 재조정을 하고 싶어하는 카드사가 많을 것이다"며 "올 연말께 되면 신한카드 외에도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카드사가 추가로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금 금융가는]신한카드, 반년 만에 희망퇴직
카드업계 ROA 1.82%→1.20%…수익성 하락
신한카드 필두 인력 구조조정 확산 우려 증가
"역피라미드 인력 구조, 추가 희망퇴직 나올 것"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한카드가 팀장급 자리 30%를 줄이는 등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희망퇴직을 진행하면서 카드업계 전반으로 확산할까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이날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1968년생부터 1979년생까지다. 희망퇴직 신청자에게는 월 평균 임금의 최대 30개월 치를 지급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말에도 희망퇴직을 시행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신한카드가 2년에 걸쳐 현재 인력의 30%를 줄일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신한카드의 임직원 수는 2594명으로 신한카드가 30%를 줄이면 인력이 1000명대로 진입한다. 경쟁사인 현대카드는 2157명, 삼성카드는 2027명 등이다. 신한카드는 전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우선 4그룹 20본부 81팀 체제를 4그룹 20본부 58부 체제로 재정비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팀장급 자리 28%를 없앴다. 신한카드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업무 효율화를 도모하고 성과주의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한카드의 구조조정 행보에 카드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신한카드가 업계 1위 자리를 뺏긴 이후 발 빠르게 몸집 줄이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기준 업계 1위 자리를 삼성카드에 내준 뒤 올해 1분기에도 되찾지 못했다. 신용판매액에서는 현대카드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표면적으로는 신한카드의 몸집 줄이기는 업계 1위 타이틀을 재탈환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비용 축소로 단기간에 수익성 지표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카드업계는 이면에 더 집중하는 모양새다. 카드업계의 수익성 하락이 근본적인 배경으로 꼽힌다. 카드사의 핵심 수익원인 가맹점 수수료율의 지속적인 하락했다. 가맹점 수수료율은 1.5%에서 0.4%로 떨어졌다. 이에 이익률이 급락했다. 카드사의 총자산이익률(ROA)은 올해 1분기 1.2%로 2021년(1.82%)과 비교해 0.62%포인트 하락했다. ROA는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자산총액으로 나눈 수치다. 특정 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지를 나타낸다.

카드업계는 신한카드의 구조조정이 업계 전반으로 흐를 수 있다는 긴장감이 역력하다.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는 카드사 추가로 나올 수 있다는 우려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업계가 전반적인 인력 구조가 역피라미드 구조로 돼 있다. 희망퇴직 등을 통해 인력 재조정을 하고 싶어하는 카드사가 많을 것이다”며 “올 연말께 되면 신한카드 외에도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카드사가 추가로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