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우리 야구가 아닌데..네 박자 다 안맞아” 염경엽 감독, 그래도 희망 본 이유

안형준 2025. 6. 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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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이 침체된 팀 흐름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염 감독은 "중요한 것은 지금도 선수들은 너무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기 위치에서 다들 정말 열심히 한다. 연습도 정말 많이 한다. 그런데 잘 안되니 안타깝다"며 "야구라는 것이 이렇게 쉽지가 않다. 이런 때 멘탈 컨트롤을 잘 하면서 극복하는 팀이 마지막이 결과를 내는 것이다. 시즌이 반 정도 지난 시점에서 돌아보면 선수들은 충분히 열심히 잘 버텨줬다. 남은 절반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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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염경엽 감독이 침체된 팀 흐름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는 6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즌 팀간 11차전 경기를 갖는다.

전날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둔 LG는 최채흥이 선발등판한다. 염경엽 감독은 신민재(2B)-김현수(LF)-오스틴(1B)-문보경(DH)-문성주(RF)-구본혁(SS)-이주헌(C)-이영빈(3B)-박해민(CF)의 라인업을 가동한다.

LG는 전날 에이스 치리노스를 내세우고도 김녹원이 등판한 NC와 혈투를 펼친 끝에 간신히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염 감독은 "우리 야구가 이런 것이 아닌데.."라며 한숨을 쉬었다.

팀의 페이스가 전체적으로 하락하며 어려운 경기를 치르고 있는 LG다. 염 감독은 "선발도 부진하고 중간 투수들도 나가면 맞는다. 수비도 안되고 타격도 안 맞는다. 네 박자가 다 안맞는다"며 "야구를 하다보면 이럴 때가 있다. 이런 시기가 있으면 더 좋은 때도 있다. 지금이 그런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시즌 초반 완벽한 투타조화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던 LG였기에 더 씁쓸한 염 감독이다.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은 있다. 염 감독은 "중요한 것은 지금도 선수들은 너무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기 위치에서 다들 정말 열심히 한다. 연습도 정말 많이 한다. 그런데 잘 안되니 안타깝다"며 "야구라는 것이 이렇게 쉽지가 않다. 이런 때 멘탈 컨트롤을 잘 하면서 극복하는 팀이 마지막이 결과를 내는 것이다. 시즌이 반 정도 지난 시점에서 돌아보면 선수들은 충분히 열심히 잘 버텨줬다. 남은 절반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1루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한 문보경도 염 감독은 칭찬했다. 염 감독은 "아마 화가 났을 거다. 잘하고 싶은데 생각대로 안되니 어떻게든 해보려고 한 것이다"며 "위험하지만 그래도 그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 아닌다. 부상 위험이 있으니 그러지 말라고는 강하게 이야기를 하겠지만 최선을 다하는 것을 뭐라고 할 수는 없지 않나"고 돌아봤다. 부진을 어떻게든 떨쳐보려고 몸까지 날린 문보경의 마음가짐은 충분히 이해하고 높이 평가한다는 것이다.

연이틀 외국인 에이스들이 무너지며 불펜을 많이 소모한 LG다. 염 감독은 "원래 오늘이 불펜데이였는데 에이스들이 이틀동안 불펜데이를 먼저 하게 만들었다"며 "오늘은 김진성, 이정용, 장현식은 휴식한다. 유영찬은 세이브 상황에서만 등판한다. 나머지 투수들로 해야한다"고 밝혔다.(사진=염경엽/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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