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박재엽, 양의지 19살 때보다 모든 게 더 낫다" [부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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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19살 때보다 모든 게 더 낫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포수는 1~2년 안에 승부가 난다. 가진 자질이 선수마다 다르다. 양의지(두산)와 직접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양의지가 박재엽 나이 때인 걸 생각하면 그 때 가진 것들보다 더 좋다. 양의지는 경찰청에 다녀와 야구가 늘었다. 그 때 두산 김경문 감독님(현 한화 감독)께서 보시고 '키워보자' 하셨다. 양의지도 시행착오를 겪길래 2군에 내리려다 마지막 선발로 써보자고 한 그 경기에서 홈런 2개를 치고 기회를 잡았다. 지도자 눈에는 '저 선수 주전 만들어야겠다' 그게 눈에 들어온다. 박재엽은 양의지 19살 때보다 모든 게 낫다. 물론 앞으로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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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양의지 19살 때보다 모든 게 더 낫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대형 사고'를 친 19세 신인 포수 박재엽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재엽 얘기를 하는 동안 입이 다물어지지 않은 김 감독이다.
고졸 신인 박재엽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포수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올해 1군은 교체로 2경기 출전이 전부. 김 감독이 가능성을 보고 전부터 기회를 주려 했지만, 너무 이르지 않을까 하는 시점에 마침 신예 홍민기 선발 경기가 잡혔다. 김 감독은 "둘이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해봐라 하고 내보내봤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런데 초대박이 터졌다. 박재엽은 2회 엄상백을 상대로 선제 결승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여기에 수비도 흠잡을 데 없었다. 투수 리드드 안정적으로 잘했다. 팀이 6대3으로 이겼으니 대성공이었다. 박재엽은 경기 마지막 김원중의 150번째 세이브 순간도 함께 했다.
박재엽은 19일 한화전도 선발 포수로 나간다. 이날 포수 엔트리 조정이 있었는데, 콜업된 유강남을 대신해 손성빈이 2군에 갔다. 박재엽의 입지가 그만큼 단시간 내 탄탄해졌다는 의미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박재엽이 잘했다. 수비도 괜찮았다. 공도 잘 잡고, 블로킹도 좋다. 타격은 2군에서 제일 좋았다. 내가 2군 성적은 잘 믿지 않는데, 그래도 2군에서 그렇게 하는 선수가 1군에서 통할 수 있는 법"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박재엽이 홈런을 치자 '아빠 미소'를 짓는 게 중계 화면에 잡혔다. 김 감독은 "웃어줘야지. 얼마나 기특한가. 어제 경기 전후로 아무 말도 안했다. 끝나고도 '잘했다' 한 마디만 해줬다"고 말했다.
앞으로 계속 주전으로 출전할 수 있느냐고 묻자 김 감독은 "유강남은 예외로 하고 정보근, 손성빈과 비교하면 포수로는 제일 낫다. 잘 받고, 블로킹 잘 하고, 잘 던진다. 유강남이 어깨가 아직 좋지 않아 지명타자나 대타로 나가야 한다. 그러니 박재엽이 선발로 기회를 얻을 것이다. 물론 경기 후반 나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확실한 주전이라고 얘기하기는 힘들지만, 당분간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의미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포수는 1~2년 안에 승부가 난다. 가진 자질이 선수마다 다르다. 양의지(두산)와 직접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양의지가 박재엽 나이 때인 걸 생각하면 그 때 가진 것들보다 더 좋다. 양의지는 경찰청에 다녀와 야구가 늘었다. 그 때 두산 김경문 감독님(현 한화 감독)께서 보시고 '키워보자' 하셨다. 양의지도 시행착오를 겪길래 2군에 내리려다 마지막 선발로 써보자고 한 그 경기에서 홈런 2개를 치고 기회를 잡았다. 지도자 눈에는 '저 선수 주전 만들어야겠다' 그게 눈에 들어온다. 박재엽은 양의지 19살 때보다 모든 게 낫다. 물론 앞으로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엄청난 극찬이었다.
부산=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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