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새 70% 올랐는데 더 간다?…겹호재에 질주하는 건설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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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전반이 강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정책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건설주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새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정책, 금리 인하 기대, 원전 수출 등 여러 재료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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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70%대 급등…기관·외국인 쌍끌이 매수
주택공급 확대·금리 인하·원전 수출 기대감
“서울 외 지역 집값 반등이 관건” 신중론도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국내 증시 전반이 강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정책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건설주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새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정책, 금리 인하 기대, 원전 수출 등 여러 재료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외국인 매수세도 유입되는 분위기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9/Edaily/20250619191506886lsdt.jpg)
이 기간 대장주 현대건설(000720)(72.31%)을 비롯해 한전기술(052690)(81.82%), 대우건설(047040)(19.75%), DL이앤씨(375500)(10.16%), GS건설(006360)(15.50%), 삼성E&A(028050)(14.45%), 한일시멘트(300720)(7.89%), LS마린솔루션(060370)(44.42%)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지수 구성 종목 시가총액 상위 10개 중 이 기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인 종목은 경동나비엔(-6.03%) 뿐이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자금 유입이 주가를 견인하는 모습이다. 현대건설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00억원, 72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 외에도 외국인은 GS건설(30억원), GS건설(40억원), HDC현대산업개발(250억원), 경동나비엔(90억원), LS마린솔루션(170억원) 등 건설주 종목을 대부분 순매수 했다. 기관 역시 10개 종목 중 HDC현대산업개발(-240억원)과 경동나비엔(-150억원)을 제외한 모든 종목에서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이번 건설주 강세를 정책 수혜와 금리인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새 정부 들어 주택공급 확대 정책이 가시화할 가능성이 커진 데다가 하반기 미국 중앙은행의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건설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원전 수주 기대감도 겹치면서 현대건설과 한전기술 등 원전주로도 동시에 분류되는 일부 종목이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주택주들의 실적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 한국부동산원이 19일 발표한 ‘6월 셋째주(1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6% 상승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9월 둘째주(0.45% 상승)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유동성 관리에 나서는 등 제한적인 수요 억제책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그러나 시장은 합리적이기 때문에 금리인하 기조와 유동성 공급 환경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당분간 주택 가격 상승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실질적인 펀더멘탈(기초체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서울 외 지역에서의 주택 수요 회복 여부가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택주의 단기 주가 상승은 장기 그림의 선반영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볼 수 있다”면서 “실제 펀더로 연결되는 것은 서울외 지역의 매매가 상승 여부가 더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당장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지방은 가격에 따른 사업성 여부가 중요한 지역들”이라며 “가격이 상승하면 착공을 할 프로젝트들이 많아질 수 있으며 이러한 물량 확대, 착공 증가는 주택주들의 실적 증가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신하연 (summer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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