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해 주세요"… 다이소 편지지 포장이 '삐뚤빼뚤'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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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판매 중인 편지지 세트의 포장 상태가 다소 일정하지 않은 이유를 밝힌 글이 온라인상 화제로 떠올랐다.
장애인 근로자가 편지지 세트를 포장하기 때문에 완벽하지 않은 포장 상태의 제품도 간혹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다이소 관계자는 19일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해당 편지지 세트 납품업체에 확인한 결과, 포장은 장애인을 고용하는 다른 기업에 외주를 주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확산한 내용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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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근로자들, 떨리는 손으로 포장해"
누리꾼들 '감동'… "경의 표한다" 응원 봇물

초저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판매 중인 편지지 세트의 포장 상태가 다소 일정하지 않은 이유를 밝힌 글이 온라인상 화제로 떠올랐다. 장애인 근로자가 편지지 세트를 포장하기 때문에 완벽하지 않은 포장 상태의 제품도 간혹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러한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런 줄도 몰랐다. 따뜻한 이야기"라며 감동과 응원 섞인 반응을 쏟아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몇몇 다이소 물건 포장이 삐뚤빼뚤한 이유'라는 제목과 함께 다이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1,000원짜리 편지지 세트 사진이 공유됐다. 사진 속 편지지 포장은 제품 띠지 위치가 들쑥날쑥하고 포장도 매끄럽지 못한 모습이었다.
이와 관련, 편지지 세트 제조 과정을 담당하고 있다는 한 누리꾼은 '장애인 근로자들이 하나하나 손으로 포장해 만드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간 업체에서 우리가 물건을 가져오면, 장애인 근로자 및 훈련생들이 포장을 진행한다"고 설명한 뒤, "그래서 가끔은 띠지가 높거나 낮을 수 있다. 파르르 떨리는 손으로 조심스레 포장한 거니"라고 덧붙였다. 이어 "(장애인 노동자들이) 숫자를 못 세서, 떨리는 손으로 테이프를 붙이고 포장만 열심히 한다. 마음에 안 들어도 이해해 달라. 불량 최소화하기 위해 중간중간 점검한다"며 소비자들의 양해를 구했다.
누리꾼들은 '알고 보니 훈훈한 사연'에 응원 메시지로 화답했다. "열심히 일하는 장애인 노동자에게 경의를 표한다" "포장이 좀 마음에 안 들더라도 장애인들의 정성이 담긴 상품이니 기쁜 마음으로 구매하면 좋겠다" "감동이다. 장애인들이 짧은 시간이라도 일을 하며 사회에 나가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등 댓글이 이어졌다.
다이소 관계자는 19일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해당 편지지 세트 납품업체에 확인한 결과, 포장은 장애인을 고용하는 다른 기업에 외주를 주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확산한 내용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다이소는 물건을 직접 생산하는 업체가 아니라, 유통 채널"이라며 "그렇다 보니 편지지 세트 외에 다른 물품들도 '장애인 고용 상품'이 있는지, 다이소 측에서 '장애인 고용 상품' 관련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오세운 기자 cloud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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