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현지서 활로 찾는 포스코…경제파고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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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와 수요 침체에 따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올초부터 적극적인 글로벌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는 장인화 포스코 회장은 호주, 캐나다 등에 이어 미국을 찾아 전 세계 철강업계 관계자들과 네트워킹에 나섰다.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포럼에 참석해 포스코의 글로벌 리더십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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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무역 장벽 직면…'포스코 패싱' 우려까지

포스코가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와 수요 침체에 따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올초부터 적극적인 글로벌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는 장인화 포스코 회장은 호주, 캐나다 등에 이어 미국을 찾아 전 세계 철강업계 관계자들과 네트워킹에 나섰다.
호주 넘어 미국으로…글로벌 행보 강화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포럼에 참석해 포스코의 글로벌 리더십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월드스틸다이나믹스(WSD)가 주최한 행사다. 데이비드 버릿 US스틸 CEO(최고경영자)를 비롯해 로렌코 곤칼베스 클리브랜드 클리프스 회장, TV 나렌드란 타타스틸 CEO 등 철강업계 리더와 업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장 회장은 AI 및 에너지 분야에서의 한미 간 협력 가능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이번 포럼에서는 포스코홀딩스가 글로벌 철강그룹사 중 처음으로 WSD 명예의전당에 영구 헌액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장 회장은 "이번 헌액은 포스코그룹에 있어 새로운 챕터의 시작으로 AI를 통한 인텔리전트 팩토리 실현,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등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과감한 도전정신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책임있게 성장하는 포스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에 앞서 장인화 회장은 17일 한미 양국 상호 이해와 협력 증진을 위해 설립된 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관하는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글로벌 경제블록화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철강, 이차전지 소재 그리고 에너지 분야에서의 한미 협력 기회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아울러 AI 대전환 시기를 맞아 제조업이 당면한 과제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해법을 구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장 회장의 글로벌 행보는 올초부터 이어졌다. 지난 4월에는 호주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에 참석했고, 캐나다 얼티엄캠(양극재 생산 법인) 공사 현장도 직접 점검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개소한 호주 핵심자원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하는 등 철강과 이차전지소재를 아우르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고율 관세·日철강사 美 진출…포스코, 이중 부담 직면
포스코의 공격적인 대외 활동은 최근 포스코가 처한 녹록지 않은 대외 환경과 무관하지 않다. 미국은 지난 4일부터 한국산 철강에 부과하던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두 배 인상했다. 여기에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주요국도 수입 규제를 강화하면서 한국 철강업계는 전방위 보호무역 장벽에 직면한 상태다.
미 행정부의 정책 방향도 변수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승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인수 불허 결정을 뒤집은 것이다. 이로써 일본제철은 연간 조강 생산량 4364만톤(t)에 US스틸(1418만톤)을 더해 세계 3위 철강사인 중국 안강(5955만톤)을 바짝 추격할 수 있게 됐다. 관세 없이 미국 내 현지 생산이 가능한 구조를 구축한 셈이다.
반면 한국 철강업계는 고율 관세와 일본과의 직접 경쟁이라는 이중 부담을 떠안게 됐다. 포스코는 연초부터 회장 직속으로 글로벌통상정책팀을 신설해 통상 리스크 대응에 나서고 있으나, 미국과 일본의 속도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연한 대응이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치적 변수도 무시할 수 없다. 포스코는 민영화 이후 정권 교체 때마다 '포스코 패싱'이 거론되는 등 정치권과의 거리 두기 논란에 휘말려 왔다. 최근 정권 교체에 따라 통상 전략의 연속성과 체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백유진 (byj@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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