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간지 살아있네…소지섭 ‘광장’ 글로벌 1위 찍고 ‘회사원’도 역주행

강주일 기자 2025. 6. 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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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광장’ 속 소지섭. 넷플릭스 제공



“소간지, 살아 있네”

배우 소지섭의 액션 복귀작 ‘광장’이 글로벌 1위를 찍었다.

지난 18일 넷플릭스 투둠 사이트에 따르면 ‘광장’은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공개 2주차인 지난 9일~15일 집계기준 76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

‘광장’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프랑스, 독일, 스위스를 포함한 총 75개 국가에서 글로벌 10위권에 진입했으며 9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하며 국내외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뿐만아니라 키노라이츠 6월 2주차 콘텐츠 랭킹에서 ‘광장’은 영화 ‘하이파이브’와 박보검 주연의 드라마 ‘굿보이’를 제치고 통합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넷플릭스 ‘광장’



동명의 웹툰이 원작인 ‘광장’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기준(소지섭)이, 조직의 2인자였던 동생 기석(이준혁)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위해 그 배후를 파헤치는 느와르 액션물이다. 이번 드라마는 액션 연출의 예술성과 더불어 냉혹하고 진한 폭력의 세계에서 직진하는 기준의 서사를 몰입감 있게 그려 사이다를 선사해 혹평 받았다. 또 출연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력도 국내외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요인이다. 소지섭은 오랜만의 액션 연기에도 그만의 강렬하고 섬세한 액션, 절제된 감정연기와 대사 표현등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누리꾼들은 ‘광장’에서의 소지섭 연기에 “소간지 살아있네” “죽지 않았다” “지섭이 형님 찢었다” 등 흥분된 반응을 보였다.

소지섭의 ‘광장’이 인기를 끌면서, 그가 13년 전 주연을 맡았던 영화 ‘회사원’이 역주행해 넷플릭스 영화 순위 3위까지 올랐다. ‘회사원’은 킬러라는 외피를 내세운 주인공을 통해 착취 당하는 회사원의 모습을 그리며 당시 센세이션을 몰고 왔던 작품이다. 소지섭은 ‘회사원’에서 낮엔 회사원, 밤엔 킬러로 변신하는 지형도를 연기한다. 당시 영화는 “소지섭의 ‘간지나는’ 액션이 다 했다”는 평이 나왔을 정도로 그의 매력에 큰 호평을 얻었다.

2012년 소지섭이 주연을 맡은 ‘회사원’ 이 역주행했다.



뿐만아니라 최근 그의 2004년작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까지 역주행 열풍을 일으키며 수많은 Z세대 ‘미사폐인’을 양산, 다시 한번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광장’의 인기로 ‘회사원’을 역주행 시키고, 두 작품 모두에서 훌륭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 소지섭은 40대 후반의 나이임에도 ‘영원한 소간지’ 로서 다시 한번 자신의 존재감을 굳건히 했다. 특히 힙합 가수 활동, 십 수년간 독립 영화투자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문화예술계에 기여하며 자신만의 길을 소신있게 걷고있다. 그것이 바로 ‘남자가 봐도 간지나는 배우’란 칭송을 듣는 이유일거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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