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추방 외치더니 "당신 편"…오락가락 트럼프에 美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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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이민자 추방에 대한 일관되지 못한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언론의 관심이 대형 성조기에서 행정부의 이민자 추방 정책으로 옮겨갈 즈음, 트럼프 대통령은 돌연 뒤로 고개를 돌려 "혹시 여기에도 있나요? 불법이민자?"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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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트럼프 기업도 불법이민자 고용…트럼프 행정부, 합법적 체류권 지닌 이들 구금하기도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이민자 추방에 대한 일관되지 못한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앞에 대형 성조기를 세우는 행사 뒤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면서 성조기를 세웠던 작업자들에게 자신의 뒤편에 함께 서달라고 요청했다. 이들 가운데는 이민자 혈통으로 보이는 이들도 섞여 있었다.
언론의 관심이 대형 성조기에서 행정부의 이민자 추방 정책으로 옮겨갈 즈음, 트럼프 대통령은 돌연 뒤로 고개를 돌려 "혹시 여기에도 있나요? 불법이민자?"라고 물었다.
아무도 대답하지 않자 그는 "언론이 당신들의 신상을 파헤칠 것이다. 그들은 찾아낼 것"이라며 "믿기지 않겠지만, 이 한 번의 기자회견 때문에 당신들의 인생이 박살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걱정 말길 바란다. 당신들은 괜찮을 것"이라며 "내가 당신 뒤에 서 있을 것이다. 아주 멀리"라고 농담을 던졌다.
작업자들이 웃음을 터뜨리자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진지한 얼굴로 "농담이고 내가 당신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대한 메시지가 일관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트럼프는 "우리의 농부들은 지켜야 한다. 호텔을 운영하는 이들도 지켜야 한다"며 "범죄자들을 추방하는 것이 최우선이지 않겠나"라며 이민자 가운데 범죄자들을 추방하는 것이 우선 순위여야 한다고 답했다. 범죄 이민자 추방은 트럼프 외에도 여러 대통령들이 공통적으로 시행해온 것으로, 특기할 만한 불법이민 대응 정책이라고 볼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농업, 호텔업, 요식업 등 일부 업계에 대한 불법이민 단속을 중지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후 국토안보부는 현장 단속이 여전히 우선 순위로 시행될 것이라며 정부 내 이견을 노출했다.
2019년 워싱턴포스트(WP)가 트럼프 재단 산하 기업체에서 일했던 48명의 불법이민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이들 모두는 사측이 자신들의 불법적 지위를 알고 있었음에도 개의치 않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유화적인 메시지를 내기 전까지는 강경 일변도의 이민 정책을 추진해왔다. 대선 과정에서부터 불법 이민 타도를 주요 의제로 내세웠으며, 당선 뒤에는 행정부와 의견을 달리 한다는 이유로 합법적으로 이민 온 교수·학생들을 구금하고 합법적 체류권을 갖고 있던 수백 수천 명의 이민자에 대한 보호를 철회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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