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평한다던 송언석 ‘친윤’ 인사...유상범·김은혜 수석부대표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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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선출 사흘 만에 원내지도부 인선을 발표했다.
수석부대표에 재선 유상범(운영)·김은혜(정책) 의원을 내정했다.
국민의힘은 원래 1인 원내수석부대표 체제였지만 송 원내대표는 운영과 정책 파트를 나눠 유상범·김은혜 2수석 체제로 이원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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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선출 사흘 만에 원내지도부 인선을 발표했다. 수석부대표에 재선 유상범(운영)·김은혜(정책) 의원을 내정했다. 송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선거 과정에 ‘탕평 인사’를 강조했지만, 두 사람을 비롯해 이날 내정된 이들 중 상당수가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반대한 범친윤석열계로 분류된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통합과 소통, 정책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새 원내대표단 13명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원래 1인 원내수석부대표 체제였지만 송 원내대표는 운영과 정책 파트를 나눠 유상범·김은혜 2수석 체제로 이원화했다. 원내대변인은 초선 박성훈·최수진 의원이 맡게 됐다.
송 원내대표는 “유 운영수석은 당 수석대변인,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등 주요 당직을 역임하며 원칙을 지키고 합리적 비판과 정책적 균형감을 보여줬고, 김 정책수석은 대통령실 홍보수석을 역임하며 탁월한 대국민 소통 능력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다른 원내부대표단으로는 곽규택·박상웅·서명옥·조승환·조지연·최은석·강선영·박충권 의원이 선임됐고, 원내대표 비서실장은 박수민(서울 강남을) 의원이 맡는다. 이들은 오는 20일 의원총회 의결을 거쳐 공식 임명된다.

송 원내대표는 “당내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며, 특정 이념이나 정파에 치우치지 않고 오직 통합과 신뢰의 리더십으로 원내를 운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원내지도부 인선을 두고, 친윤계 일색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원내지도부에 친한동훈계는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으며, 곽규택·박수민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11명의 의원은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경찰 체포영장 집행 저지하기 위해 서울 용산 한남동 관저 앞을 찾았거나,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곽 의원과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국회 계엄해제요구안 본회의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 18명 중 2명이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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