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캐나다 대사의 한복 외교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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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자(李方子) 여사가 창덕궁에서 고운 한복 차림으로 저희를 맞아주던 모습도 눈에 선합니다." 지금으로부터 꼭 50년 전인 1975년 한국으로 수학 여행을 왔다는 일본인 후지타 기요시(藤田淸司)씨가 2024년 7월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래도 이씨는 "한복 차림이 잘 어울린다"는 말에 행복함을 느낄 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캐나다는 6·25 전쟁 당시 미국, 영국에 이어 3번째로 많은 병력을 유엔군 일원으로 한국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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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자(李方子) 여사가 창덕궁에서 고운 한복 차림으로 저희를 맞아주던 모습도 눈에 선합니다.” 지금으로부터 꼭 50년 전인 1975년 한국으로 수학 여행을 왔다는 일본인 후지타 기요시(藤田淸司)씨가 2024년 7월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일본 왕족 출신인 이씨는 1920년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 이은(李垠)과 혼인했다. 당시는 일제강점기였던 만큼 ‘일본과 한반도는 공동체’라는 정치적 선전에 활용하기 위한 정략 결혼의 성격이 짙었다. 그래도 이씨는 “한복 차림이 잘 어울린다”는 말에 행복함을 느낄 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60세를 넘긴 1962년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1989년 87세를 일기로 별세할 때까지 한국에 살며 장애인을 위한 봉사 활동 등에 전념했다.


김태훈 논설위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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