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 해결하자"...'스마트폰 프리 운동본부' 출범

이범구 2025. 6. 1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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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들의 스마트폰 과의존을 해결하기 위해 '청소년 스마트폰 프리 운동본부'가 출범했다.

'스프운동본부'는 19일 경기도교육청 대강당에서 학부모, 교사, 시민단체 회원, 정치인 등 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과의존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문제 해결에 연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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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까지 스마트폰 사주지 않기' 등 실천운동 착수
‘청소년 스마트폰 프리 운동본부’가 19일 경기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열고 있다. 운동본부 제공

어린이·청소년들의 스마트폰 과의존을 해결하기 위해 ‘청소년 스마트폰 프리 운동본부’가 출범했다.

‘스프운동본부’는 19일 경기도교육청 대강당에서 학부모, 교사, 시민단체 회원, 정치인 등 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과의존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문제 해결에 연대하기로 했다.

이들은 중학교 때까지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자는 ‘중학교까지 기다려요!’ 실천 운동을 시작하기로 하고 △초등학교·중학교의 ‘스마트폰 없는 학교’ 추진 △중학교까지 스마트폰을 사주지 않기 △부모도 스마트폰 거리두기 캠페인에 나서기로 했다.

이동현(평택대학교 총장) 스프운동본부 공동대표는 “청소년 스마트폰 프리 운동본부의 출범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교육적 과제를 직시하고, 모두 함께 책임지고 해결하자는 선언”이라며 “아이들 손에서 스마트폰을 뺏는 게 목적이 아니라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건강하고 관계 속에서 회복력 있는 존재로 자라도록 돕도록 학교가 중심이 돼 가정과 연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영상 축사를 보내 “부모와 아이들의 갈등이 스마트폰 사용 시간으로 시작된다”며 “아이와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단계적으로 사용 시간을 줄이고 건강한 대체활동을 함께 찾아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올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수석 입학한 김유진 씨는 특강에서 “대학 입학 전까지 스마트폰을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는 스마트폰 프리 실천가로서 ‘독서와 몰입의 시간’을 선택했다”면서 “아이들이 스마트폰 사용하지 않도록 하려면 부모 또한 스마트폰 이용을 자제하면서 아이들과 정신적, 신체적 밀착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2025년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을 학년별로 보면 중학생의 과의존이 가장 높았고 초등 1학년 5.6%가 스마트폰 과의존 관심군으로 분류되었으며, 청소년 5명 중 1명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스프운동본부는 △스마트폰 없는 학교 △청소년 스마트폰 사용 자제를 위한 범국민 캠페인 △청소년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스마트폰 사용 자가진단 및 상담 △부모 교육 교사 연수 △정책 제안 및 입법 활동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프운동본부는 이날 출범식에서 이동현 평택대학교 총장, 최승일 전 화성고등학교 교장, 이선근 수원시 학교운영위원협의회 회장, 안민석 명지대학교 석좌교수, 이혁규 경기 파주중학교 교장, 배치훈 공교육꽃피는세상 경기 대표를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출범식에는 더불어민주당 문정복(시흥갑)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 홍성욱 전 주크로아티아 대사가 참석했고, 경기도의회 정윤경 부의장, 최종현 민주당 원내대표, 안광률 교육기획위원장, 황대호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또 한국유치원총연합회장 현각스님, 최재광 전국교대총동문협의회장, 김경숙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장, 전호숙 한국사립유치원어린이집총연합회 대표, 이용구 공교육이꽃피는세상 대표 등 교육 단체 회원들도 참석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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