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 법무부·공수처 방문…수사팀 구성 박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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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19일 법무부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찾아 파견인력 협조를 요청했다.
특검팀은 이날 중 1차 파견검사 요청 공문을 보내 일부 수사인력을 확보한 뒤 이들과 함께 수사방향을 정하고 추가 파견인력 명단과 규모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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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19일 법무부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찾아 파견인력 협조를 요청했다. 특검팀은 이날 중 1차 파견검사 요청 공문을 보내 일부 수사인력을 확보한 뒤 이들과 함께 수사방향을 정하고 추가 파견인력 명단과 규모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민 특검은 이날 오전 11시쯤 정부과천청사에서 김석우 법무부 차관과 오동운 공수처장을 각각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법무부에선 검사·수사관 파견 규모 등에 대해 논의했다. 업무지원은 법무부를 통해 지원될 예정"이라며 "현재 후보 명단을 작성 중이고 외부 추천도 받고 있어 구체적 숫자를 공개하기는 이르다"고 했다.
이어 "공수처와의 면담에서는 이첩받은 사건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며 "법상으로 공수처에서 한 명 이상 파견을 받게 돼 있어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검팀은 전날 대한변호사협회에 오는 25일까지 특별수사관을 모집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특별수사관은 별정직 국가공무원 3~5급 상당의 대우를 받는 사법경찰관으로 특검팀에 합류하는 현직 검사 및 검찰·경찰 수사관 등 파견인력과 구분된다. 김건희 특검팀은 특검법상 최대 80명의 특별수사관을 모집할 수 있는데 구체적인 규모는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민 특검은 "단기간 내 성과를 내려면 수사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며 "여러 사람들이 융합돼야 하므로 조직 적응력도 본다"고 강조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전임 검찰 수사팀의 '부실 수사' 의혹을 재조사할지 여부에 대해 민 특검은 "사안·쟁점을 보고 내부 논의 후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육성파일 추가 공개 등 새 증거 대응 여부에 대해서도 "차차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에는 경기남부경찰청을 방문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김 여사 일가 소유의 부동산 관련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공흥지구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이다. 전날에는 서울고검·서울중앙지검·서울남부지검과 금융감독원을 방문했다.
앞서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에 마련한 임시사무실에서 첫 기자단 상견례도 가졌다. 김형근 특검보는 이 자리에서 "20년 전 초임검사로 돌아간 것 같다"고 말했고 박상진 특검보도 "처음 수사할 때 두근거림이 있고 막중한 책임감에 걱정도 많이 된다"고 했다. 오정희 특검보는 "주어진 일을 잘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고 문홍주 특검보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날 특검팀은 특검법에 규정된 16개 수사대상을 4명의 특검보가 나눠 맡기로 방침을 세웠지만 아직 구체적인 업무분장을 마치진 못했다고 밝혔다. 수사과정을 알리는 역할인 공보업무는 문홍주·오정희 특검보가 함께 맡는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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