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라고 매일 비오는 건 아닙니다”…작년 29일 중 21일 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예년보다 이른 장마가 찾아왔다.
최근 들어 매년 장마철을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2025년 장마 기간'과 같은 제목으로 장마를 '예보'하는 듯한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장마철 강수일, 즉 장마 중 비가 내린 날은 17.7일이다.
장마철이라고 매일 비가 내리지는 않는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지역에 소나기가 내린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이 길을 지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9/mk/20250619141201796fioo.jpg)
최근 들어 매년 장마철을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2025년 장마 기간’과 같은 제목으로 장마를 ‘예보’하는 듯한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이런 글은 대개 1991~2020년 평균(평년) 장마 시작일과 종료일을 표시한 ‘가짜뉴스’다.
기상청은 1961년부터 2008년까지 장마 시종일(시작일+종료일·2008년은 시작일)을 예보하다가 2009년 중단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장마전선이 남에서 북으로 우리나라를 훑고 지나며 많은 비를 내리는 형태’가 아닌 장마가 잦아지면서 시종일 예보가 무의미해졌기 때문이었다.
기상청은 장마보다는 ‘장마철’이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한다. 표준국어대사전에 장마는 ‘여름철에 여러 날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현상 또는 그 비’, 장마철은 ‘장마가 지는 철’로 풀이돼있다. ‘기간’이라는 의미가 보다 강조된 단어가 장마철이다.
장마가 기간임을 강조하는 이유는 장마가 시작하면 쉼 없이 비가 이어진다는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서다.
실제 중부지방 기준 평년 장마철은 31.5일이다. 장마철 강수일, 즉 장마 중 비가 내린 날은 17.7일이다. 작년의 경우 6월 29일부터 7월 27일까지 29일간 장마가 이어지면서 21.1일 비가 왔다. 장마철이라고 매일 비가 내리지는 않는 것이다.
![지난 16일 강원 강릉시 경포천에서 흰뺨검둥오리 가족이 상류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9/mk/20250619141203169rvsx.jpg)
구름대가 걸친 지역엔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폭이 좁은 구름대에서 약간이라도 벗어난 지역엔 비가 약하게 오거나 내리지 않는다. 지난해 7월 10일 띠 형태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전북 익산에 264㎜ 비가 쏟아질 때 그로부터 25㎞ 떨어진 김제에는 불과 25.5㎜의 비가 내렸다.
최근에는 정체전선상 난류가 강하게 유입되는 지역에 중규모 저기압이 발달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국지성 장맛비’ 현상이 심해졌다.
정체전선이 만들어져 비교적 오래 비가 내리는 현상이 꼭 여름에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6월 하순부터 약 한 달간 정체전선에 의해 장기간 비가 이어지는 현상이 아주 오래전부터 반복됐기에 따로 장마라고 이름 붙인 것이다.
장마 하면 수해부터 떠오르는 반면 수자원 확보 기회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1년간 내리는 비의 50%가 여름에, 30%가 장마철에 온다.
2022년 한국기상학회 학회지 ‘대기’에 발표된 논문(장마철 첫 강수의 경제적 가치)에 따르면 수자원 확보와 대기질 개선 등의 효과를 고려할 때 장마철 첫 강수는 500억∼1천500억원 상당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분석됐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오늘의 운세 2025년 6월 19일 木(음력 5월 24일) - 매일경제
- “여행·외식은 꿈도 못 꿔”…주거비로 허덕이는 특별시민 - 매일경제
- 5월에 7천명이나 자르더니…또 수천명 해고계획 세운 이 회사 - 매일경제
- “한우·와인부터 제철과일까지 반값”…이마트, 물가 안정 특가 행사 - 매일경제
- “벌써 세배 올랐지만 기세 안 꺾이네”…자고 일어나면 희소식 터지는 원전주 - 매일경제
- “적지만 쏠쏠하니 만족해요”…청년들이 푹 빠졌다는 ‘초단기 적금’ - 매일경제
- “퇴직하면 정말 한푼이 아쉽다”…요즘 직장인들 혈안인 투자처 보니 [언제까지 직장인] - 매일
- [속보] 조은석 내란특검, 김용현 기소…추가 구속영장 발부 요청 예정 - 매일경제
- “일거리가 없다”…1분기 공사실적 감소폭 외환위기 수준 ‘뚝’ - 매일경제
- 레전드 대우라고 찾아볼 수 없는 토트넘, 손흥민이 소모품인가... 토트넘, 한국 투어 후 SON 매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