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연속 도루’ 매 경기 KBO ‘역사’ 쓰는 송성문…그런데 사령탑은 “항상 마음 졸인다” 걱정할까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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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면 안 되는데."
종전 연속 도루 행진의 기록은 지난 1997년 이종범(현 KT 코치)이 세운 29연속 도루였다.
연속 도루 행진을 '32연속'으로 늘렸다.
홍원기 감독은 "송성문이 연속 도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 대견스럽다. 팀 공격이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든 보탬이 되고자 하는 선수다"라며 "송성문의 투지에 고마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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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박연준 기자] “다치면 안 되는데.”
연속 도루 행진을 이어간다. 키움 송성문(29)이 뛰면, KBO리그 ‘역사’로 연결된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도 한다. 부상 위험이 크다. 홍원기(52) 감독도 “축하할 일이지만, 걱정이 너무 된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종전 연속 도루 행진의 기록은 지난 1997년 이종범(현 KT 코치)이 세운 29연속 도루였다. 28년 만에 이 기록을 송성문이 갈아치웠다. 지난 5월28일 광주 KIA전에서 30연속 도루에 성공했다.
계속 뛴다. 전날 고척 SSG전에서 도루 한 개를 더 추가했다. 연속 도루 행진을 ‘32연속’으로 늘렸다. 송성문이 뛸 때마다 KBO리그 역사가 작성된다.

시즌 개막까지만 해도 야시엘 푸이그와 루벤 카디네스 두 외인 선수가 번갈아 1번을 맡았다. ‘강한 1번’이라 했다. 장타를 통해 경기 시작부터 상대를 압박하려 했다. 그러나 경기를 거듭할수록 이들의 부진이 깊어졌다.
푸이그는 타율 0.212, OPS 0.625에 그쳤다. 결국 6월을 앞두고 방출됐다. 카디네스도 마찬가지다. 3월 타율이 0.379에 달했다. 그러나 4월부터 내림세다. 시즌 타율 0.238에 머문다.
여기에 팔꿈치 부상까지 겹치면서 이탈했다. 키움은 대체 외인(6주)으로 스톤 개랫을 영입했다. 카디네스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송성문이 1번을 맡는다. 팀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한다. 시즌 타율 0.275 OPS 0.793을 기록 중이다. 준수한 성적이다. 시즌 10도루도 작성했다. 팀 공격이 약하다. 어떻게든 살아서 득점권에 가려 한다. 도루를 할 수밖에 없었다.
홍원기 감독은 “송성문이 연속 도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 대견스럽다. 팀 공격이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든 보탬이 되고자 하는 선수다”라며 “송성문의 투지에 고마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송성문은 ‘그린 라이트’다. 벤치 사인 없이 독단적으로 도루를 시도할 수 있다. 홍 감독은 “송성문의 도루 타이밍을 믿는다. 송성문의 도루 관련해서는 주루코치와 선수에게 100% 맡긴다. 이들을 신뢰한다”라고 했다.

송성문은 없어서는 안 되는 팀의 주축 선수다. 많이 뛰다 보니 ‘부상 위험’도 클 수밖에 없다. 홍 감독도 “걱정이 크다. 도루하다가 다칠까 봐, 항상 마음을 졸인다. 분명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다. 그러나 다치면 안 된다. 조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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