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60% “이스라엘-이란 전쟁 개입 반대”…트럼프 지지율 하락

정의길 기자 2025. 6. 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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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를 포함한 미국인의 다수는 이란-이스라엘 전쟁에서 미국의 군사개입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미국의 이란-이스라엘 분쟁 개입에 관해 물어본 결과, 60%가 반대했고, 찬성은 16%에 그쳤다.

민주당 지지자에서는 65%, 무당파에서는 61%가 미군의 개입을 반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가 포함된 공화당이나 민주당 지지자 모두 미국의 이란-이스라엘 전쟁 개입에 반대하고 이란과 협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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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은 16%에 불과…공화당 지지자의 53%도 반대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연방건물 앞을 미국 해병대가 지키는 가운데 “이란 전쟁 반대”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폭격을 멈춰라’는 등의 팻말을 들고 있다.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를 포함한 미국인의 다수는 이란-이스라엘 전쟁에서 미국의 군사개입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군사 개입 가능성을 열어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는 떨어졌다.

미국인의 60%는 이란-이스라엘 전쟁에 미군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여론조사기관 유거브가 18일 발표했다. 조사는 이코노미스트의 의뢰로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이 시작된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1512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조사에서 미국의 이란-이스라엘 분쟁 개입에 관해 물어본 결과, 60%가 반대했고, 찬성은 16%에 그쳤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 중 53%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자에서는 65%, 무당파에서는 61%가 미군의 개입을 반대했다.

미국이 이란 핵 프로그램을 놓고 이란과 협상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56%가 찬성했고, 반대는 18%였다. 공화당 지지자 중 61%가 협상에 찬성해, 민주당 지지자의 58%보다도 높게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가 포함된 공화당이나 민주당 지지자 모두 미국의 이란-이스라엘 전쟁 개입에 반대하고 이란과 협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묵인하고 이란을 공격하겠다는 트럼프에 대한 지지는 떨어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에 대한 지지는 41%, 반대는 54%로 조사됐다. 지난 5월 말 조사에서 지지 45%, 반대 49%였다.

지지가 4%포인트 줄고, 반대가 그만큼 늘어난 것이다. 이런 4%포인트나 되는 지지율 하락과 반대 상승은 그가 취임한 이후 최대치이다.

각 분야에서 트럼프의 대처에 대한 지지율 역시 크게 감소했다. 범죄는 -1%포인트, 이민은 -8%포인트, 일자리 및 경제는 -12%포인트, 임신중지는 -8%, 인플레이션 및 물가는 -22%나 떨어졌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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