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뺑소니' 30대 피의자 수사했더니…도박조직까지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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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상태로 마세라티를 몰다 20대 연인을 치어 사상케 하고 도주한 일명 '마세라티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도박조직을 무더기로 검거하는 성과를 냈다.
19일 박성주 광주경찰청장은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마세라티 사건의 후속 수사 과정을 공개했다.
경찰은 주 피의자인 마세라티 운전자 A 씨(33)의 후속 수사 과정에서 그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에 관여한 점을 파악, 도박 사이트 관련자 9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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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음주상태로 마세라티를 몰다 20대 연인을 치어 사상케 하고 도주한 일명 '마세라티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도박조직을 무더기로 검거하는 성과를 냈다.
19일 박성주 광주경찰청장은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마세라티 사건의 후속 수사 과정을 공개했다.
경찰은 주 피의자인 마세라티 운전자 A 씨(33)의 후속 수사 과정에서 그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에 관여한 점을 파악, 도박 사이트 관련자 9명을 구속했다.
또 이들이 운영한 사이트에서 도박에 가담한 이용자 440명과 자금 세탁·현금 유통을 도운 60명도 입건했다.
한편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도주치사·도주치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A 씨는 지난 12일 항소심에서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A 씨는 지난해 9월 24일 오전 3시 11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한 도로에서 마세라티를 몰던 중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퇴근하던 2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전치 24주의 중상을 입었고 뒷자리에 탑승해 있던 여자친구가 숨졌다.
사고 이후 A 씨는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도주했다. 그는 일행에게 "사고를 냈다. 도피시켜달라"고 부탁한 뒤 광주 서구 한 호텔에서 짐을 챙겨 대전으로 달아났다.
이후엔 현금을 사용해 택시나 공항 리무진버스 등 대중교통을 타고 인천공항을 거쳐 서울 등을 배회하다 범행 이틀 만인 같은달 26일 오후 9시 50분쯤 서울 역삼동의 유흥가에서 긴급 체포됐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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