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 없는 폭격, 테헤란서 필사의 탈출…이란, 인터넷도 차단
[앵커]
이스라엘의 공세가 계속되면서 이란 수도 테헤란 등 주요 도시에서는 폭격을 피하려는 피란 행렬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사이버 공격 등을 이유로 이란 당국은 인터넷까지 차단했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사일의 불꽃 꼬리가 이란 수도 테헤란의 밤하늘을 뒤덮었습니다.
현지 시각 18일, 이스라엘은 하루에만 3차례의 공습을 벌였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 내 미사일 제조 공장, 발사대 등을 집중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에피 데프린/이스라엘군 대변인 : "세 번째 공습이 얼마 전 시작되었으며, 이란 서부 지역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군 전투기들이 발사대와 지대지 미사일 창고 상공을 비행 중입니다."]
일주일째 이어진 공습.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즉시 떠날 것을 촉구하면서 테헤란 등 주요 도시에선 필사의 탈출이 이어졌습니다.
인근 파키스탄의 국경에도 피란민들이 몰렸습니다.
[마스타파르와트/이란 테헤란 시민 : "초기에는 상황이 진정될 거라고 생각해 테헤란에 머물기로 했지만, 매일 상황이 악화하였습니다. 폭발 소음으로 인해 아이들은 밤에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이란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이스라엘 드론 격추 영상을 공개하는 등 반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엿새 만에 경계 태세를 일부 완화했는데 이란의 역량이 약화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반면 이란이 더 큰 반격을 위해 숨 고르기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란 당국은 이스라엘의 사이버공격을 막고 반정부 여론 확산을 막기 위해 인터넷 접속도 전면 차단했습니다.
한편, 각국이 이스라엘과 이란 내 자국민을 철수시키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 가운데 미국은 이스라엘 체류 미국인 철수를 위해 항공편과 크루즈선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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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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