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예비특보만 발령돼도 국립공원 탐방로 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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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이 올여름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호우예비특보만 발령돼도 탐방로를 선제적으로 통제한다.
환경부와 공단은 17일 여름철 국립공원 재난안전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국립공원 사무소장이 판단하기에 탐방객 안전이 우려될 경우 호우예비특보만 발령돼도 탐방로를 통제할 계획이다.
공단은 여름철 수상안전관리 대책 기간(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국립공원 내 계곡과 해수욕장 250곳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대책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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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계곡 '사고 없고 신속 대피 가능한 곳'만 개방
![전남 장성군 남창계곡 일원에서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기관 직원들이 구조 훈련을 벌이는 모습.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9/yonhap/20250619120037368ljdl.jpg)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국립공원공단이 올여름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호우예비특보만 발령돼도 탐방로를 선제적으로 통제한다.
환경부와 공단은 17일 여름철 국립공원 재난안전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공단은 기존에 산사태가 발생했던 지역(395곳)과 산사태 취약 지역(429곳), 지난 봄 대형 산불이 발생했던 주왕산·지리산 쪽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면 탐방로를 통제하기로 했다.
특히 국립공원 사무소장이 판단하기에 탐방객 안전이 우려될 경우 호우예비특보만 발령돼도 탐방로를 통제할 계획이다.
탐방로 통제 시엔 입구에 설치된 재해 문자 전광판에 관련 정보를 안내하고 출입을 막는 난간을 설치하는 한편 안내 인력도 배치할 방침이다.
공단은 주왕산과 지리산 산사태 발생 가능성을 조사해 '산사태 취약 지도'도 만들었다. 산불이 발생했던 구역 내에 탐방로와 민가가 없는 지리산과 달리 주왕산은 산사태로 인한 피해가 우려돼 호우가 내렸을 때 토양이 유실될 우려가 큰 20곳에 식생그물망(네트)을 설치했다.
공단은 여름철 수상안전관리 대책 기간(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국립공원 내 계곡과 해수욕장 250곳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대책도 추진한다.
우선 계곡은 그간 사고가 없었거나 경미한 사고만 발생했던 곳과 신속한 대피가 가능한 곳만 개방하고 개방된 곳엔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입수 방지 그물망과 안전로프, 구명환 등 안전 시설·장구도 촘촘히 배치하고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를 활용한 '불법 출입 실시간 경고 방송'도 실시한다.
해수욕장과 연안해역에 대해선 관계기관과 '해수욕장 안전 협의회'를 구성하고 인력과 수난구조장비를 배치하기로 했다.
태안해안국립공원 3곳(학암포·방포·바람아래)과 변산반도국립공원 2곳(하섬과 유동) 등 '연안해역 안전사고 우려지역'에서는 밀물 때 경고 방송을 내보내는 '조석위험경보시스템'을 운영한다.
공단은 국립공원 내 사면·급경사지 등 재난취약지구 915곳, 계곡·해수욕장 응 인명피해우려지역 144곳의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대피계획도 수립했다.
특수산악 구조대 52명 등 269명 규모의 전문구조인력을 운용한다.
공단은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도 운영한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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