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나가도 일감 허탕…문 닫는 건설사 19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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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1분기 국내 건설공사의 실적이 20% 넘게 급감했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최대 감소인데요.
건설 경기 부진이 예상보다 심각하고, 이에 따라 회복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윤지혜 기자, 올해 건설업계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대한건설정책연구원 경제금융연구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건설기성은 26조 8천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7조 2천억 원, 21%가 감소했습니다.
건설기성은 현재 진행 중인 공사 실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현행 지표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이 20%를 넘은 것은 외환위기 때인 1998년 3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건설기성은 지난해 상반기 3~4% 감소하다 하반기 9%대 까지 하락했는데, 올해 두 자릿수 하락폭을 기록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건설기성은 큰 변동이 없는 지표라는 점에서 현재의 건설경기 부진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준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앵커]
앞으로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최근 나온 건설 지표를 종합해 볼 때 건설경기 회복세는 내년 이후에나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현행지표 부진에 더해 건설수주와 건축허가, 건축착공 등의 선행지표도 일제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까지 종합건설업 폐업 신고 건수는 276건으로, 지난해보다 36건 늘었습니다.
종합건설업 폐업 신고 건수는 이미 지난해 641건으로, 조사가 시작된 2005년 629건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올해 지난해 폐업 신고 건수를 웃돌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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