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와이어'가 부르면 와야지… '릴레이 지목' 과감한 시도 통할까 [종합]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라이브 와이어'가 '릴레이 지목'이라는 과감한 시도를 펼친다.
19일 서울시 중구 명동 모처에서 Mnet 예능프로그램 '라이브 와이어'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신유선 PD와 정재형, 코트쿤스트가 함께했다. 진행은 김윤하 음악평론가가 맡았다.
'라이브 와이어'는 단순한 무대를 넘어, '음악'이라는 매개를 통해 아티스트와 아티스트, 관객과 관객, 그리고 무대와 시청자를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의 음악 예능으로, 매 회 출연 게스트가 직접 '다음 무대에서 만나고 싶은 아티스트'를 지목하는 릴레이 포맷을 도입해 기존 음악 프로그램에선 보기 힘들었던 조합과 케미, 그리고 생생한 토크를 펼칠 예정이다.
◆ 신유선 PD "음악 소비하는 방식 달라져, 이젠 라이브 퍼포먼스 중심"
이날 신유선 PD는 Mnet에서 라이브 토크쇼를 론칭한 이유에 대해서 "최근에 음악을 소비하는 방식이 라이브 퍼포먼스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라이브를 재생산해서 소비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더라"라며 "공연장을 찾아가서 음악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고 다시 이런 음악프로그램을 재탄생시키는 게 좋을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퍼포먼스를 직접 즐기고자 하는 니즈와 새로운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는 김윤하의 반응에 신 PD는 "김창완 선생님과 같은 레전드 아티스트, 인디 밴드, 해외 페스티벌에서 주목받는 분들도 초청하고 음악적 스펙트럼을 키워보려고 하고 있다"라며 "현재 4회까지 녹화를 마친 상태다. 많은 컬레버도 진행했고, 비하인드 토크를 통해 나오는 스페셜 무대도 나오고 있어서 그 포인트를 시청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프로그램 섭외에 대해 제작진의 개입은 없을까. 신 PD는 "첫 회는 저희가 게스트를 정했고, 혹시 보고 싶거나 만나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냐고 물어본다. 다른 일정이 있으면 불가능하기에, 가능한 아티스트를 섭외해서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코드쿤스트는 "큰 어려움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게, 저라도 한 100명 나올 것 같다. 너무 많아서 고민될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라이브 방식에 대해선 "라이브 프로그램에서 제일 중요한 게 무엇일까 생각해 봤다. 사운드로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이었으면 했다. 음향 감독님들과 회의도 많이 진행했고, 아티스트 분들을 초대했는데 몰입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드리고 싶었다"라며 "저희가 하우스 밴드가 있는데, 사운드 퀄리티가 엄청 좋다는 소문도 났다. 정재형 님이 소개해주셨다. 그분들과 함께 하고 있는데, 아티스트 분들이 여기 음향 뭐냐고 물어보기도 하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 PD는 "전 어렸을때 패닉의 노래를 좋아했다. 이번에 30주년을 맞이했더라. 30주년을 기념해 패닉을 만나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라이브 와이어'는 취향을 기반으로 한 관객 연결을 최초 시도한다. 방청 신청 과정에서 음악을 즐기는 방식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한 후, 총 네 가지 유형으로 구역을 나눠 관객을 배치한다. 이에 대해 신 PD는 "관심사가 같은 분들은 하나가 되는 걸 원한다. 어떻게 모집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다가 음악을 통해 모집하게 됐고, 음악취향 테스트를 통해 나눌 수 있게 됐다. 4개의 존으로 구분되어 있다. 나와 같은 성향인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까, 그 자리에서 빠르게 친해지더라"라고 설명을 더했다.

◆ 코드쿤스트 "정재형과 첫 만남, 형은 선장님·저는 조타수"
이날 코드쿤스트는 "저는 첫 번째로 정재형 형님이 한다고 해서 했다. 저는 프로그램을 들어가기 전에 항상 '이 프로그램에 내가 필요한가?' '프로그램에 내가 흥미를 느끼는가?'를 생각한다. 요정 형님이 하신다길래 흥미가 생겼고, 프로그램이 갖고 있는 연결이라는 소재가 흥미로웠다"라며 "원래 음악을 하면서 만남을 가졌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연락을 통해 하게 하게 되면서 아쉬움이 생겼었다. 만날 수 있다는 부분에 있어서 흥미가 생겼던 것 같다"라고 프로그램 합류 비하인드를 전했다.
무대에 대해 코드쿤스트는 "뒤에서 연주하는 뮤지션이다 보니까, 완벽히 뒤에서 본 적은 있는데, 옆에서 보니까 제 개인적인 상상력과 감정이 들어가더라. 음악이 정면에서 볼 때보단 개인의 상상이 들어가서 새로운 각도에서 보는 무대가 재밌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뮤지션들이 사실 되게 친해지는데 시간이 걸린다. 형이랑 제가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놓지 않으면, 연결이라는 키워드인데, 다들 처음 보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지 않냐. 저는 가끔 산으로 갈 때가 많다. TMI를 방출하기도 하고, 진짜 마실 온 것처럼 말하기도 하는데, 형이 선장님처럼 잘 중심을 잡아줬다. 형이 선장이면 저는 조타수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른 뮤지션들의 생각이 무척 중요한 시기다. 다른 뮤지션이 주는 느낌과 영향을 열어놓고 들었을 때 중요한 시기여서, 매주 새로운 뮤지션들을 만나면서 들으면 새로운 이야기가 생각나고, 집에 가서 메모해 놓은 걸로 작업하기도 한다"라며 영향을 받고 있는 점에 대해 덧붙였다.
코드쿤스트는 "이 프로그램을 하며 재밌었던 게, 음악프로그램 MC라는 롤을 맡기 전에는 음악을 듣고 이 뮤지션이 어떤 뮤지션인지 찾아봤다. 얘기를 하다 보니까, 뮤지션의 시점이 궁금해졌다. 대화 안에서 그 사람의 인생을 사랑하게 된 경우가 있던 것 같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프로듀서가 직업이다 보니, 알고 있는 뮤지션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한 번쯤은 제 어린 시절을 책임졌던 뮤지션들이 나와서 방청객에 앉아서 노래를 듣는 걸 상상한다. '방구석 핵인싸' 자리에 앉아서 보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 정재형 "음악인들이 많은 걸 느낄 수 있는 자리, 이소라 나와주길"
정재형은 "음악인들에게 말이나 이런 것들이 필요 없이 서로의 음악을 통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서로 모인 자리에서 음악을 통해 하나 되는 것이 방송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날 것이다. 연결이라는 의의보다 감정적으로 동요가 많이 됐다. 뿌듯함을 느꼈던 프로그램이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하우스 밴드까지 직접 PD에게 소개할 정도로 프로그램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정재형은 "공연에도 참여하고 있는 뮤지션인데, 흔쾌히 참여해 주시겠다고 해서 첫 회 녹화를 마치고 연주가 너무 좋아서 다들 놀랐다더라. Mnet 음악 명가답게, 음향까지 세세히 만듦새 있게 만들어낸 음악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코드쿤스트와의 호흡에 대해선 "처음 만났는데 걱정도 많았다. 처음 만나서 굉장히 신선했다. 음악 얘기를 관객이 있는 곳에서 토크를 하는 게 쉽지 않다. 보이지 않는 걸 말하는 게 지루할 수 있는데, 그 안에서 코쿤이 너무 자연스럽게 동네 마실온 사람처럼 느껴지게 하는 코쿤 MC 능력에 놀랐다"라며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대선배들은 제가 맡고, 어린 친구들은 코쿤이 맡아서 선후배 관계가 잘 나눠져 있다"라고 칭찬했다.
정재형은 초대하고 싶은 아티스트를 묻자 "제가 가장 걱정한 게, 제 주변 사람들은 방송에 나오지를 않아서, 코쿤은 벌써 친구들이 나와줘서 부러웠다. 이소라가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시청률에 대해 "시청률도 중요하다. 제작비도 많이 들고, 다른 토크쇼에서 안 써도 되는 부분이 많아서 광고도 많이 필요하다. 잘 부탁드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김창완 선배님이 나와서 얘기를 풀 때, 음악 하는 삶에서 나온 이야기들이 후배들에게 공감되고, 마음을 울리는 얘기가 많았다. 슬프고 무거운 게 아니라, '이런 생각을 하셨었구나'하고 유추되는 이야기가 많았다. 그 하나 두 개로 이게 음악얘기일지 잡담일지 모르는 얘기가 울림이 되곤 했다. 여타 프로그램들과 다를 거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프로그램의 정체성에 대해 언급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Mnet]
라이브 와이어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나 시누이' 수지, '150㎏→78㎏' 반으로 줄어든 몸
- 변우석 꿈 꾼 여성, 로또 20억 당첨 "후광 비추며 등장"
- '나는 솔로' 출연자, 가짜 명품 경매 덜미 경찰 수사
- '트렁크 살인범' 김일곤이 작성한 28인 살생부 [T-데이]
- "더러운 창녀" 韓여성 인종차별 유튜브 생중계 "프랑스 망신"
- 적수 없는 '좀비딸', 70만 관객 돌파 [박스오피스]
- ‘여수 K-메가아일랜드’ 진욱→박지현 트로트 가수 총 출동, 여수 수놓은 최고의 무대 선사 [종
- BTS→엔하이픈, 극성팬 무질서에 몸살 "공항 질서 지켜달라" [이슈&톡]
- "우리의 뜻" 아이브 장원영, 시축룩도 화제의 아이콘 [이슈&톡]
- 스트레이 키즈→몬스타엑스, 보이그룹 '서머킹' 쟁탈전 [가요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