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 5달만에 수출 실적 1억달러 돌파...반도체-항공기부품 견인

박성우 기자 2025. 6. 1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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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제주지역 수출액이 201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도 같은달에 비해 34%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역대 5월 수출 실적 중 최고치를 경신한 결과다.

올해 1~5월 누계 수출액은 1억574만 달러로 전년대비 45.6% 증가했다. 

5월 기준으로는 사상 처음 1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종전 6월 누계 기준 역대 최고치였던 2021년 실적 1억415만 달러를 한 달 앞당겨 초과 달성했다.

특히, 올해 제주 수출은 1월부터 5월까지 연속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반등을 보였다.

또 전국 광역지자체 중 누계 기준 수출 증가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증가율을 웃돈 성과다.

주요 수출 품목을 보면, 반도체·항공기 부품·넙치가 제주 수출을 견인하고, 의약품·음료 등도 성장세를 보였다.

반도체는 전체 수출의 약 50%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5276만 달러를 기록했다. 항공기 부품은 1456만 달러로 제주 수출 2위 품목으로 부상했다.

넙치는 5월 한 달 기준으로는 5.6% 감소했지만, 누계 수출액으로는 8% 증가하며 1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이 밖에 음료 446만달러, 동스크랩 346만달러, 의약품 196만달러 등 다양한 품목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2억 달러 재돌파도 가능할 것이란게 제주도의 자체 평가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미국 등 주요국의 관세정책 변화 등 통상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해 품목 다변화와 신시장 개척, 맞춤형 기업지원을 통해 수출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