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라 아내, 남편 아들 친자식처럼 키웠는데 “얼굴 안 보고 지낸지 5년”(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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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이 된 원로 배우 김희라의 아내가 아들을 향한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6월 18일 선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김희라의 아내 김수연 씨가 출연해 '아들 잘 키워봤자 소용없다'는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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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스님이 된 원로 배우 김희라의 아내가 아들을 향한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6월 18일 선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김희라의 아내 김수연 씨가 출연해 '아들 잘 키워봤자 소용없다'는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수연 씨는 "출가할 정도로 사고뭉치인 남편이랑 결혼할 때 다섯살 난 아이가 있었다. 주변에서는 다 결혼을 하지 말라고 말렸는데 제가 좋으니까 어쩔 수 없이 했다. 그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된다는 게 너무 신기해서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등하교를 시켜줬다. 졸업식에서 교감 선생님이 '어머니 졸업식'이라고 할 정도였다. 제가 새 엄마라는 걸 아들이 알지 못하도록 스킨십을 많이 했다"며 피가 섞이지 않은 아들을 친자식처럼 키웠다고 말했다.
이어 "큰아들이 고2 때까지는 새 엄마라는 사실을 몰랐다. 그런데 아들 친구 엄마가 얘기한 거다. 옷도 내 아이들은 시장에서 사 입혀도 그 아이는 백화점에서 사 입혔다. 큰아들은 71년생이기 때문에 현재 나이는 54세다. 제가 너무 바라는 게 많았던 거 같다. 욕심이 있기 때문에 섭섭함도 있을 거다. 지금은 많이 섭섭하고 내가 50년 동안 해 온 결과가 이거였나 그런 생각도 많이 든다. (가정사를 알고 나서) 고등학생이 술을 마시고 친구들 13명과 레스토랑에 가서 다 먹고 '엄마가 돈 낼 것'이라면서 식당에 제 전화번호를 적어놨다. 나중에 덩치가 큰 남자 6명이 외상값을 받으러 왔는데 고등학생이 그 당시에 300만 원을 쓴 거다. 그런 걸 많이 겪었다. 지금은 남편이 병이 난 게 25년 됐다. 그런데도 잘 오지 않는다. 얼굴 안 보고 지낸 지 5년 째다. 본인이 필요할 때는 새벽에도 오고 하는데 요즘은 살기가 괜찮은지 잘 안 오더라"고 털어놨다.
"(아들이) 결혼은 했나"라는 질문에는 "전역하고 갑자기 결혼한다고 통보만 하더라. 결혼할 거라고. 사돈댁을 본 적도 없다. 내가 부끄럽나? 하는 섭섭함이 있다"고 답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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