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판하자 미국 비자 취소…정치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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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전 대통령이 파나마 운하 영향력 강화 움직임을 보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이후 이에 대한 정치 보복으로 비자 취소 처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18일(현지시간) 마르틴 토리호스(2004~2009) 전 파나마 대통령은 현지방송인 라디오파나마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미국 비자 취소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는 모든 파나마인에게 미국과 파나마 간 관계에 대한 어떠한 쓴소리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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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전 대통령이 파나마 운하 영향력 강화 움직임을 보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이후 이에 대한 정치 보복으로 비자 취소 처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18일(현지시간) 마르틴 토리호스(2004~2009) 전 파나마 대통령은 현지방송인 라디오파나마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미국 비자 취소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는 모든 파나마인에게 미국과 파나마 간 관계에 대한 어떠한 쓴소리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X에 관련 언급이 담긴 동영상을 게시하면서 “(비자 취소는) 내가 최근 양국 간 협약을 비판한 것에 대한 정치적 보복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토리호스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30일 발표된 ‘국가 단결과 주권 수호 성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바 있다. 온라인에 공개된 성명을 확인해보면 토리호스 전 대통령이 세 번째로 서명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성명은 주로 ‘파나마 운하를 둘러싼 고유의 주권을 훼손할 수 있는 미국과 파나마 간 협약 거부’, ‘파나마 운하 중립적 운영 의무 위반 규탄’, ‘미 군함에 대한 차별적 혜택과 미군의 운하 주변 주둔 반대’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한편 토리호스 전 대통령이 1960∼80년대 정권을 잡았던 부친의 ‘성과’에 반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현지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토리호스 전 대통령의 아버지는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후 1968년부터 1981년까지 파나마를 이끈 군부 출신 오마르 토리호스(1929∼1981) 전 대통령이다. 오마르 토리호스 전 대통령은 1977년 지미 카터 미국 전 대통과 파나마 운하의 영구 반환을 위한 ‘토리호스-카터 조약’을 성사시켰다. 당시 조약을 계기로 미군은 파나마 운하에서 철수했고, 1999년 12월 31일 정오를 기해 파나마 정부가 운하를 전면 통제하게 됐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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