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사 한 달 만에 나온 '김건희 녹음'에 "사법 농단까지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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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윤석열씨의 아내 김건희씨가 지난해 7월 검찰 대면 조사를 앞두고 김주현 당시 대통령실 민정수석과 비화폰으로 통화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김주현 당시 민정수석과 비화폰으로 통화한 사실에 관해 심 총장은 지난 16일 대검찰청 대변인실을 통해 "검찰총장 취임 초기에 민정수석으로부터 인사차 비화폰으로 연락이 와서 검찰 정책과 행정에 관련한 통화를 한 것으로 기억한다"며 "검찰 사건과 관련해 통화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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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윤석열씨의 아내 김건희씨가 지난해 7월 검찰 대면 조사를 앞두고 김주현 당시 대통령실 민정수석과 비화폰으로 통화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두 사람이 통화한 시점은 검찰이 김씨를 대면조사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세부 일정을 조율할 때로 전해진다. 이를 두고 "사법농단까지 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 소장은 지난 18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민정수석과 민정수석에게 어떤 영향력을 미쳐서 검찰총장까지 내려가는 건 거의 국정 농단이 아니라 사법 농단까지 다 하지 않았나 싶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정과 관련된 사람에게 지급한다는 게 비화폰의 업무 기준"이라며 "심우정 검찰총장까지 다 양보해서 검찰도 국정일지 모르겠으나 배우자(김건희씨)에게 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씨와 김 민정수석이 통화한 게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황제 출장 조사 건이다. 이건 사실상 검찰 조사에 대해서 '난 이렇게 받을 테니까 좀 이렇게 해 주세요'라고 얘기했을 개연성이 높다. 안부 전화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다음 10월에 심우성 총장과 김 민정수석이 통화했는데, 그때가 명태균씨가 나올 때"라며 "대통령의 배우자로서 본인의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게 영향력을 미친 것이다. 아주 대단한 일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김주현 당시 민정수석과 비화폰으로 통화한 사실에 관해 심 총장은 지난 16일 대검찰청 대변인실을 통해 "검찰총장 취임 초기에 민정수석으로부터 인사차 비화폰으로 연락이 와서 검찰 정책과 행정에 관련한 통화를 한 것으로 기억한다"며 "검찰 사건과 관련해 통화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18대 국회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비례대표를 지낸 정옥임 전 의원은 이번 김건희씨 비화폰 사태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사람은 윤석열씨라고 했다.
정 전 의원은 "자기 부인에 대한 통제도 안 되고, 그 연장선상에서 그동안 관례상 없었던 검찰총장와 민정수석은 물론 자기 부인도 비화폰을 사용했다"며 "결국 주가 조작, 명품 가방에서 명태균에 이르기까지 내용을 공개할 수 없기에 비화폰을 굳이 써가면서 했던 거 아니냐는 억측을 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들도 지금 전부 이번에 이제 특검에서 안 다룰 수가 없는 것"이라며 "검찰총장에서 민정수석에 이르기까지 전부 재수사를 안 받을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이런 것들 때문에 국민의힘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빨리 정리를 해야 한다"며 "이미 정리했을 수도 있지만, 왜 이렇게 관계가 정리 안 되는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드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또 그는 현재 극심한 우울증을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김건희씨를 두고 "가장 주목받는 특검은 뭐니 뭐니 해도 김건희 특검이다. 벌써 계속 뉴스가 되고 있다"며 "지금 굉장히 심리적으로는 압박을 받을 것 같은데, 자업자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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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영주 기자 zoo71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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