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유격수+7000만원 대체 외인까지 '합류 임박'…'선두' 한화, 더 강해질 여지가 남았다 [MD부산]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지난 주말 LG 트윈스를 꺾고 '선두' 자리를 탈환한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이 끝난 뒤 홈으로 돌아가면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천군만마'들이 가세할 전망이다.
김경문 감독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로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9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심우준의 복귀 시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해 '코리안몬스터' 류현진이 복귀했음에도 불구하고 66승 2무 76패로 리그 8위에 머무르며 포스트시즌과 연이 닿지 않았던 한화는 스토브리그에서 다시 한번 지갑을 열었다. 한화는 4년 총액 78억원(계약금 34억원, 연봉 32억 5000만원, 옵션 11억 5000만원)의 계약을 통해 엄상백을 영입하며 마운드를 보강했고, 4년 총액 50억원(보장 42억원, 옵션 8억원)의 계약을 통해선 심우준을 품에 안으며 내야까지 탄탄하게 다졌다.
온전히 엄상백과 심우준이 한화로 합류게 되 효과라고는 할 순 없지만, 한화는 올 시즌 초반 한차례 '바닥'을 찍었다가 반등에 성공, 지난 4월 26일 KT 위즈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5월 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무려 12연승을 질주하는 등 거센 돌풍을 일으키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그리고 지난 주말엔 LG를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하면서, 다시 1위 자리를 빼앗아왔다.
한화가 이렇게까지 잘 나가는 배경엔 어린 유망주들이 무럭무럭 성장한 것이 매우 크다. 마운드에서는 김서현이 35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1홀드 18세이브 평균자책점 1.54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고, 타선에서는 문현빈이 68경기에서 81안타 8홈런 37타점 타율 0.324 OPS 0.867로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이들 외에도 그동안 한화가 수집해온 유망주들이 꽃을 피워나가고 있다.
그렇다고 부상자가 없는 것도 아니다. 현재 마운드의 '중심'이라고 볼 수 있는 류현진이 왼쪽 허벅지 근육(내전근)의 부상으로 인해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해 있고, 심우준 또한 비골 골절로 아직 1군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서야 감을 찾아나가고 있는 안치홍도 시즌 초반 복통과 손목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엄상백과 문동주도 최소 한차례는 2군으로 내려갔다 왔다. 그리고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도 공백기를 갖고 있다.



이러한 한화에 희소식이 찾아왔다. 바로 심우준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것이다. 지난달 키움 송현기의 빠른 볼에 왼쪽 무릎을 맞으면서 비골 골절을 당한 심우준이 18일 처음 그라운드를 밟았다. LG 트윈스 2군을 상대로 비록 안타는 생산하지 못한 채 3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으나, 재활 경기를 시작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심우준은 롯데와 3연전이 끝난 후 20일 홈 경기에 앞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경문 감독은 "심우준은 5이닝을 뛰었다고 보고를 받았다. 그리고 내일(19일) 한 경기를 더 뛴 후 홈에서 합류를 하게 될 것이다. 최근 홈에서 경기가 있을 때 심우준이 연습을 하는 모습을 봤다. 일단 경기 감각을 위해서 내일은 5이닝보다 조금 더 뛸 것이다. 현재 우리 야수들도 조금 지쳐간다. 수비 면에서는 기대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20일에는 또 반가운 얼굴이 합류를 앞두고 있다. 바로 손가락 부상으로 빠져 있는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대체 외국인 선수 루이스 리베라토다. 리베라토는 메이저리그에서는 단 한 개의 안타도 생산하지 못했으나, 마이너리그에서는 11시즌 동안 910경기에서 출전해 823안타 86홈런 402타점 533득점 타율 0.254 OPS 0.746를 기록했다. 게다가 올해 멕시코리그에선 29경기에 출전해 타율 47안타 8홈런 29타점 3도루 타율 0.373 OPS 1.138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리베라토는 19일 입국 예정으로 20일 선수단에 합류한다. 장맛비가 언제 기승을 부릴지 모르고,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있는 만큼 김경문 감독은 곧바로 리베라토를 등록이다. 사령탑은 지난 17일 경기에 앞서 "팀과 선수의 궁합이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은 선수가 오더라도, 잘할 선수는 잘하고, 또 안되는 선수들 안 된다. 하지만 영상을 보니 스윙이나, 수비가 웬만큼 다 좋더라. 구단에서 발 빠르게 움직여 줘서, 이번주 안으로 온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사령탑은 "발로 나가거나, 뒤에 교체로 나갈 것인지는 컨디션을 봐서 결정을 해야 될 것 같다. 다만 1군에서 쓰려고 데려왔다. 조금 있으면 장맛비도 온다고 하고, 올스타 브레이크도 있기 때문에 빨리 써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심우준에 이어 리베라토까지 합류하면, 한화의 상승세에는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 지금도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한화의 전력이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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